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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 설탕이 문제였습니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8년 12월 27일 11:54 분입력   총 275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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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캐서린 바스포드
펴낸곳 메이트북스
정 가 15,000원


◆책 소개
무의식적으로 섭취하는 많은 양의 설탕은 비만, 성인병, 제2형 당뇨병 등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이다. 저자는 이러한 ‘설탕’과 공생하기 위한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설탕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그치지 않고 설탕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친절한 조언과 식사법, 레시피까지 소개해준다.

파트 1 ‘전혀 달콤하지 않은 설탕의 진실’은 이 책에서 유일하게 설탕과 관련한 과학적 사실을 다루고 있다. 과거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설탕을 소비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일깨워주고, 설탕이 우리 몸에 해로운 이유를 서술한다. 파트 2 ‘설탕에 관한 진실과 설탕에 대한 욕구’에서는 설탕에 관해 궁금한 질문들에 대한 답과 함께 우리 스스로 설탕에 대한 통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식품 라벨 읽기, 영양 성분표 읽기 등 실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조언들을 해준다.

파트 3 ‘당신의 뇌를 재교육하라’에서는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의 뇌는 작은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이에 대한 새로운 신경통로를 형성해 새로운 습관을 실천하기가 수월해진다고 한다. 파트 4 ‘설탕 없는 하루의 일상’에서는 아침 식사에서 저녁 식사까지 그 속에 숨어 있는 설탕을 살펴보고, 저당 또는 무설탕의 식사를 소개한다.

◆책 속으로
우리가 음식에 첨가하는 정제된 흰색의 작은 알갱이들은 사탕수수 줄기에 들어 있는 천연 설탕과 전혀 다른 물질이다. 정제 과정에서 사용되는 무수한 화학물질 때문에 원당에 함유되어 있던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설탕이 자연 물질이냐 아니냐를 떠나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주장이 하나 있다. 그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 속 설탕의 양은 확실히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는 사실이다. p.53

설탕은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 있기 때문에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제일 간단한 방법은 모든 가공제품을 피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들리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당신의 쇼핑카트에서 최악의 제품을 찾아내는 노력을 하라. 물론 이를 판단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식품 라벨을 읽는 데 몇 초면 충분하며 당신은 일종의 권력감도 맛볼 수 있다. p.66

운동이야말로 당신의 혈당을 안정시키는 진정한 비밀 무기다. 런닝머신 위에서 15분만 걸어도 설탕에 대한 욕구가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운동은 포도당 대사뿐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킨다.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은 혈액에서 포도당을 빼앗아 글리코겐 저장량을 보충한다. 이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근육은 인슐린 수용기를 자극해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키고, 그 결과 우리 몸은 인슐린에 보다 민감해진다. 보다 많은 운동은 보다 많은 근육량을 의미하며 근육량이 많을수록 인슐린 감수성은 향상된다. 운동을 하면 우리의 뇌에서도 건강한 변화가 시작된다. p.104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혹에 저항하는 일이 훨씬 더 힘들어지는 이유는 투쟁-도피 반응이 당신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체내의 모든 세포는 긴장 상태에 접어들며 행동할 태세를 갖춘다. 말하자면 당신의 모든 세포는 뇌와 동떨어져 따로 놀게 되는 것이다. 전전두엽의 논리적인 생각은 멈추고 당신의 충동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p.116

오후 한나절이 되면 몸이 피곤하고 무거워지며 비스킷을 곁들인 달콤한 차 한 잔이 아주 멋진 생각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 멋진 생각이 꿈꾸는 음식은 사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것과 정반대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간식은 우리에게 한 번 반짝하는 에너지를 주지만 어느새 곧 우리를 또 다른 에너지 슬럼프로 몰아간다. p.200
뒤로월간암 201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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