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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부담 줄일 수 있는 연구 결과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9년 02월 27일 18:11 분입력   총 738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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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CS, 환자 치료부담 줄일 수 있는 연구 결과 발표
최근 개최된 성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SABCS)에서 환자의 치료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관행 변경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메드스케이프 및 피지션스위클리가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공통적으로 세 가지 연구가 하이라이트로 주목됐는데 치료반응이 유방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구로 메타-분석 결과 TNBC, HER2+나 HR+/HER2 유방암 환자 중 수술 전 보조요법에 병리학적 완전반응(pCR)을 이루었을 경우 수술 뒤 보조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받거나 받지 않거나 치료 뒤 잔존 질환이 있는 환자에 비해 재발 및 사망이 감소되고 생존 가능성이 상당히 더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므로 pCR인 경우 추가적 보조 화학요법이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아울러 무작위 AMAROS 시험에선 유방암 초기로 감시 림프절이 양성이며 관련 림프절 1~3개로서 최소한도로 양성인 겨드랑이 림프절 치료에 방사선 치료가 10년째 약와 재발률이 1.82%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0.93%에 비해 큰 차이는 나지 않고 부작용은 훨씬 낮아 안전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방암 초기 수술 뒤 1년간의 스트레칭, 체중지지, 유산소 운동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화학치료를 받든 안 받든 평생 동안 중요한 심혈관 기능을 완전 회복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 가이드라인에 임상 운동 프로그램이 포함돼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이와 함께 피지션스위클리는 HER+ 유방암 가운데 표준 보조 허셉틴 요법 시 ACE 억제제나 베타 차단제 예방 요법이 치료로 인한 심장독성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여러 소규모 연구결과 나타났다며 주목했다.

더불어 메드스케이프는 유방 상피내암(DCIS) 및 소엽 상피내암(LCIS), 비정형성상피증식(ADH) 등 침습적 질환에 저용량 타목시펜으로 5년 대신 3년을 써도 충분하다는 연구에 주목했다. 시험 결과 환자에게 하루 20mg 대신에 5mg의 저용량이 재발률 5.5%로 위약의 11.3%에 비해 절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따라서 연구진은 현재 5mg 용량은 판매되지 않는 만큼 10mg을 이틀에 한번 복용하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또 10년간의 대규모 연구 결과 유방암 초기에 부분 유방 방사선 치료를 받고난 후 동측 유방암 재발률은 0.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 보존 수술을 받는 환자에 대해 전체 유방 방사선 조사(WBI)의 대안으로서 가능한 것으로 제시됐다.

한편, HER2+ 유방암이 잔존됐을 경우에 새로운 표준요법도 제시됐다. 즉, 수술 전 화학요법과 허셉틴을 받고 절제 시 잔존 질환이 남았을 때 KATHERINE 임상에서 보조적 캐싸일라 치료를 받으니 중간분석 결과 침습적 질환 또는 사망 비율이 12.2%로 허셉틴 단독의 22.2%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난 것.

또한 3년째 침습적 질환이 없는 비율도 캐싸일라 치료군에서 88.3%로 허셉틴의 77%에 비해 크게 개선돼 새로운 표준요법으로 제시됐다.

그리고 요실금 치료 항콜린제인 옥시부티닌이 유방암 생존자 가운데 더욱 심각한 홍조에도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다른 동반질환이 많이 없고 상호작용을 일으킬만한 약을 많이 쓰지 않는 환자에 대해 좋은 치료 옵션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령인 암 초기 화학요법 환자에 대한 새로운 CARG-BC 독성 툴이 기존의 카노프스키 수행도에 비해 더욱 뛰어난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새로운 툴의 주요 목적은 화학치료를 줄이거나 포기하게 하기보다는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위한 타깃 지지요법을 받도록 하는 등 도우려는 것이다.

뒤로월간암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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