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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성 림프절의 수를 보고 사망률을 예상할 수 있다
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22년 07월 26일 16:47 분입력   총 179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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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림프절 수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
신규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보통 다른 의문은 모두 제쳐두고, 나의 예후는 어떤가라는 1가지 의문에만 초점을 맞춘다. 암 환자의 예후 - 즉 암의 있음 직한 경과와 결과 - 를 결정하는 것은 보통 림프절의 병기 결정 즉 림프절의 크기와 위치 같은 요인과 암이 림프절을 너머 얼마나 멀리 퍼졌는지를 검사하는 과정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림프절의 병기 결정은 현재로는 암의 부위에 따라 아주 가변적이라고 시다스-시나이 암 센터의 방사선 종양학 조교수인 자카리 줌스텍 박사가 말했다. 병기 결정이 환자가 어떤 치료를 받을는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병기 결정은 일관성이 있고 정확하고 보편적이어야만 하지만 그게 반드시 그런 것을 아니라고 줌스텍은 덧붙여 말했다.

최근에 발표한 줌스택이 공동으로 주도한 연구는 잠재적으로 바로 그것을 할 수도 있는 듯한, 보편적인 림프절 병기 결정 과정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줌스텍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전이성 림프절의 수를 세어보라. 이 간단한 방법이 고형 종양의 예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오늘날 사용하는 모든 다른 요인보다 훨씬 더 나은 것을 우리가 발견했다. 그게 암의 부위와 관계없이 사망을 예보하는 최고의 지표이기 때문에 림프절 병기 결정의 중추가 되어야만 한다."

전이성 림프절의 수를 세는 것을 모든 고형 종양에 대한 객관적이고 재현 가능한 림프절 분류 시스템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가 있다는 자신들의 가정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5년 사이에 암 진단을 받아 국립 암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환자 거의 130만 명에 대한 후향적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또 추가로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SEER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환자 200만 명에 대한 데이터도 사용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고형암 16개에 걸쳐 확인된 그들의 연구 결과는 암성 림프절의 수가 암 사망을 예보하는 유력한 지표인 것을 확증했다. 연구진은 또 암 부위 전체에 걸쳐 환자의 사망 위험이 전이성 림프절의 수가 증가하면 시종일관 계속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시다스-시나이 암 센터 방사선 종양학과의 레지던트로 논문의 공저자인 안트니 구엔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부분의 고형암의 병기를 결정하는 방법을 개선하고 단순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림프절을 세는 것은 의료 제공자나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자원이 빈약한 나라를 포함해서 어떤 의료 상황에서도 가능하다. 또 객관적이고 구체적이어서, 거의 모든 병리학자들이 림프절을 살펴보고 몇 개가 암성인지에 대해 의견을 모을 수가 있다.” 구엔은 이런 림프절 병기 결정 과정이 환자에 대한 치료와 예후 정보를 개선해서, 병의 진행과 있음직한 결과에 대해 더 정확한 보고서를 내놓을 듯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10개나 그보다 더 많은 암성 림프절을 가진 환자는 1개만 가진 환자와는 엄청나게 다른 예후를 갖게 될 것이라고 구엔은 설명했다. 전체적인 병기 결정을 할 때 그런 점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구엔은 부언 설명했다.

모든 유형의 암에 리프절 행동은 유사한 점이 있어
역사적으로 의사들은 악성 종양이 인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하기 전에 흔히 국소적인 림프절로 퍼지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 전이성 림프절은 유방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흑색종, 두경부암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고형암 전반에 걸쳐 생존 결과가 더 나쁜 것과 관련지어졌다. 림프절의 상태가 현재 암 병기를 결정하는 기초의 하나이긴 하지만 여전히 상이한 암 부위에 따라 아주 가변적이라고 구엔은 말했다. 예를 들면 유방암 병기 결정은 존재하는 암성 림프절의 수에 크게 의존하지만 다른 유형의 암들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와 림프절 밖으로 퍼진 것을 참작해서 병기를 결정한다.

줌스택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전통적인 가르침은 림프절 전이가 상이한 유형의 암에서 상이하게 행동한다는 것으로 이는 개개의 암에 사용하는 병기 결정 시스템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유방암이 전립선암과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연구는 림프절의 행동에 관한 한 암들 간에는 차이점보다 유사점이 더 많은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해 온 것처럼 1가지 암 유형을 분리해서 살펴보지 않고, 공통적인 모든 고형암 전반에 걸쳐 림프절의 병기 결정을 포괄적으로 연구했다.

림프절 병기 시스템 활용이 관건
이번 연구 결과가 유망하긴 하지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한계도 언급했다. 그런 한계 중 핵심적인 것은 데이터가 암 재발과 전이가 아니라 생존에만 초점을 맞춘 점이라고 줌스텍은 설명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부언 설명했다. “우리는 더 상세한 재발 유형이 필요하고 중간 단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왜 진행성 림프절의 수가 암의 전이와 사망을 야기하는가? 수술과 사망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암성 림프절의 수가 더 많은 환자들은 림프절 자체에 재발이 더 흔한가? 아니면 다른 먼 부위에 재발이 더 흔한가? 혹은 둘 다 인가?”

연구진은 단기적으로 자신들이 모든 지역사회에서 인식을 높여서 림프절 병기 결정 시스템이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줌스텍은 이렇게 말했다. “림프절 병기는 예를 들면 두경부암 환자들이 수술이나 혹은 화학요법이나 혹은 방사선으로 치료를 받을는지 아니면 3가지 치료를 모두 다 받아야 할는지를 알려준다. 림프절 병기는 암 전반에 걸쳐 치료의 길잡이가 되는 주요한 요인이다. 병기 결정을 개선하는 것은 그런 치료 결정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

참조:
A. T. Nguyen et al., "Quantitative Nodal Burden and Mortality Across Solid Cancers" J Natl Cancer Inst. 2022 Mar 21;djac059. doi: 10.1093/jnci/djac059.
뒤로월간암 20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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