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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을 이용한 항암치료
고정혁기자2012년 01월 26일 17:38 분입력   총 84518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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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청년 전이 충수암, 논란 많은 치료로 살아나다

사진사로 일하고 있는 25살 청년인 존 업선은 그래미 상 후보에 오른 헤비 메털 밴드인 <As I Lay Dying>의 사진을 찍을 때만해도 활기찬 청년이었다. 그러나 이 청년의 건강상태가 2년 전에는 이 밴드의 이름과 마찬가지였다. 병은 복부의 통증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이를 무시해버렸는데 그 다음날 일어설 수도 없게 되었다. 맹장에 암이 생긴 것이다. 충수암은 드물지만 공격적인 암으로 이미 복부 전체에 퍼져버렸다. 암이 장기 전체에 퍼졌고 혈관으로까지 퍼졌다. 희망이 없어서 포기해야만 했다.
그런데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캘리포니아대학의 암 전문의인 앤드류 로위 박사에게서 희망을 찾았다. 로위 박사는 <Hot chemo bath>라 불리는 아주 논란이 많은 치료방법의 선구자이다. 업선의 나이가 젊고 암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서 이런 치료방법이 적격이었다.

암이 있는 복부에 뜨거운 항암제를 채우고 흔들어 암을 없애다
로위 박사는 업선의 흉곽에서 골반까지 절개한 후 눈에 보이는 모든 종양을 제거했다. 그런 후 튜브를 이용해서 업선의 복강에 암을 죽이는 약품을 가득 채웠다. 즉 화학요법에서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항암제를 사용했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이런 항암제를 화씨 약 108도(섭씨 약 42도)로 가열한 것을 사용한 것이다. 흔들어서 굽는 방법을 원용해서 로위 박사는 업선의 복부에 가득 채운 뜨거운 항암제를 90분 동안 이리저리 출렁거리게 했다. 이런 치료에 소요된 시간은 총 10시간이었다.
로위 박사는 눈에 보이는 암세포나 수술할 수 없는 암세포는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재발의 씨가 될 수 있는 종양세포는 모두 죽이려고 했다고 부언했다. 이렇게 열을 이용하는 이유는 이미 100년 전부터 열이 암세포에게 유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치료방법은 61살 난 예후다

뒤로월간암 201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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