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특집기사
미국립암연구소, 마리화나 잠재적 암 치료제로 인정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5년 11월 24일 10:54 분입력   총 16776명 방문
AD
미국 국립암연구소 마리화나와 카나비노이드 연구 웹 페이지에 공개하다
마리화나와 그 활성 화학물질인 카나비노이드는 몇 가지 전임상 시험과 연구를 통해 그 성분들이 의학적으로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자체 웹사이트의 마리화나와 카나비노이드 페이지에 그런 전임상 시험과 연구를 열거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런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정말로 놀라운 일은 마리화나가 미국 마약단속국의 눈에는 여전히 1급 마약 물질로 취급받고 있는 점이다.

국립암연구소(NCI)는 미국에서 암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1차적인 기관이다. 국립암연구소는 미국 보건복지부(HHS)를 포함한 포괄적인 정부 기관의 일부로 주로 국립 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책임을 지고 있어서 국민들에게 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암을 진단하고 예방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과 권고사항을 개발한다.

아래의 사실들이 이제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마리화나와 카나비노이드 웹페이지에 열거되어있고 이는 마리화나를 암 치료에 잠재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간주된다.

- 생쥐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나비노이드는 세포 사멸을 야기하고 세포 성장을 차단하고 종양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혈관 생성을 차단해서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듯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실 연구와 동물 연구는 카나비노이드가 정상적인 세포는 보호하면서 암세포는 죽일 수 있는 듯한 것을 보여주었다.

-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나비노이드가 대장의 염증을 막아주고 대장암 위험을 줄여주고 치료를 해줄 가능성이 있는 듯한 것으로 드러났다.

- 마리화나에 들어있는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성분인 delta-9-THC가 간세포암종 즉 간암 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실에서 연구해본 결과 그게 암세포를 손상하거나 죽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는 또 간암 생쥐 모델에서 delta-9-THC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보았는데 그게 항종양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delta-9-THC는 비소세포 폐암이나 유방암 세포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분자에 작용해서 그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카나비노이드의 일종인 카나비디올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과 음성인 유방암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실에서 연구해본 결과 그게 정상적인 유방세포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암세포는 사멸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이성 유방암 생쥐 모델을 이용한 연구에서는 카나비노이드가 종양의 성장과 숫자와 전이를 줄여주는 듯한 것으로 드러났다.

- 카나비디올이 인간의 신경교종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실에서 연구해본 결과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면 카나비디올이 항암화학요법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서 정상적인 세포는 해치지 않으면서 암세포 사멸을 증가시키는 듯한 것으로 드러났다. 암 생쥐 모델을 통한 연구에서는 카나비디올을 delta-9-THC와 병용하면 테모졸로마이드 같은 항암화학요법제의 효과가 더욱 커지는 듯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웹페이지는 또 마리화나와 카나비노이드가 여러 가지 다른 의학적인 용도 즉 통증을 완화하고 식욕을 촉진하고 메스꺼움이나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마리화나를 둘러싼 상반된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미국 마약단속국의 입장
이 웹페이지는 FDA가 마리화나나 카나비노이드를 암 치료제로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2가지 카나비노이드인 드로나비날과 나빌로네는 현재 항암화학요법과 관련된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치료하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끝을 맺고 있다.

마리화나와 카나비노이드에 관한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웹페이지는 현재 1급 마약 물질인 마리화나가 의학적인 용도로 이용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미국 마약단속국은 여전히 그런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반대하는 듯하다. 즉 미국 마약단속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마리화나가 현재로는 의학적인 용도로 인정되지 않았고 남용 가능성이 커서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

1급 마약물질은 모든 마약 물질 중에서 가장 위험한 약물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심한 의존성을 유발한다. 코카인이 2급 마약 물질로 목록에 올라있어서 미국 마약단속국은 코카인이 마리화나보다 해악이 덜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이제 그런 마리화나를 잠재적인 암 치료제로 보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가 마리화나와 카나비노이드를 의학적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특히 암 치료제로 그런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류하는 것은 마리화나가 1급 마약 물질로 간주하는 미국 마약단속국의 입장과는 분명히 상반된다.

출처: Patients for Medical Cannabis
뒤로월간암 2015년 10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