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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차가버섯, 후코이단까지 전문성을 강조하는 고려인삼공사
장지혁기자2016년 01월 29일 19:43 분입력   총 1240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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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고려인삼공사에서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첨가한 홍삼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눈길은 끈다.

1990년대까지 인삼과 홍삼 사업에만 주력하던 고려인삼공사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대체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현재까지 차가버섯, 후코이단의 붐을 일으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차가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러시아를 직접 방문하는가하면 가장 좋은 원료와 기술력을 접목시키기 위해 러시아 차가버섯 전문가와 공동연구로 차별화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시작된 차가버섯 사업은 추출분말을 개발하면서 더욱 활성화되었으며, 1g 스틱 출시로 전국 약국에 유통되면서 대중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가버섯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차가버섯의 본고장인 러시아보다도 국내에 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그 활용도 면에서도 약재, 화장품 등 폭넓은 시장에서 쓰이고 있다”며 “하지만 차가버섯을 국내에 유통시킨 주요 목적은 차가버섯을 찾는 고객층의 특별한 요구와 목적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개발하기보다는 드시는 분들의 특성에 맞는 100% 추출분말을 더욱 업그레이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1월 말 출시되는 홍삼 신제품 ‘홍삼액 眞’에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첨가한 것도 제품의 품질개선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생산이 주요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후코이단 역시 일본 후코이단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국내산 미역귀와 다시마를 원료로 후코이단 100%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후코이단은 그 활용도가 높고 다양한 시장에서 원료로써 사용되고 있지만, 고려인삼공사는 100% 분말 ‘후코이단-100’을 회사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중적인 상품을 만들어 다양한 시장에 확산시키기보다는 특정 타겟층을 겨냥한 전문성이 강한 제품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다.

인삼, 홍삼 사업에 주력했던 고려인삼공사가 이처럼 전문성을 강조하며 차가버섯, 후코이단 등 대체식품까지 눈길을 돌리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10만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 가운데 유독 암 환자가 많았던 것. 최근에는 90% 이상이 환우들일 정도로 회원의 성향이 뚜렷하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대체식품의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세계 항암시장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천연물질 찾기에 올인 했던 것이다.

◾‘힐링메뉴 식단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다 체계적인 회원관리

고려인삼공사는 대체식품 시장에서도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며 차별화된 프로그램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힐링메뉴 식단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식단부터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것.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힐링식단 전문업체인 ‘힐링메뉴’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회원관리를 하겠다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15년간 환우들을 관리해오면서 올바른 식이요법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건강관리의 기초가 되는 식단부터 개선하는 것이 추가적인 관리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려인삼공사가 이 같은 환우중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대체식품 시장에서 보다 차별성과 전문성을 갖추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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