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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 기적의 치유력
김진하기자2016년 08월 09일 21:43 분입력   총 328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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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조 머천트
펴낸곳 알에이치코리아(RHK)
정 가 17,000원

암, 우울, 만성피로, 대사증후군…
통증을 완화하는 마음의 힘


◆책 소개
『기적의 치유력(원제:Cure)』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증명하려 하지 않았던 마음의 치유력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음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의학적으로 차근차근 짚어나간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퍼블리셔스 위클리], [월스트리트 저널], [네이처] 등 해외 각종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이 마음의 힘을 바라보는 관점은 지극히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다. 저자는 현대 의학에서 마음의 치유력이 신비로운 힘이나 비논리적인 현상으로 취급받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심신을 통합한 치료법이 실체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데도 왜 우리는 마음의 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지, 현대 의학에서 유효 성분이 없다고 결론내린 한의학, 동종요법, 기치료 등의 대체 의학을 통해 병을 치유한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부터 논지를 전개한다.

◆책 속으로
눈에 띄는 신체적 효과가 있다는 대체 의학 연구 결과를 종종 접한다. 이들은 때로 기사화되기도 하지만 보통 학술지에 묻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수술 전 최면 마취를 받은 환자들은 합병증을 덜 겪고 회복도 빠르다. 명상은 세포 깊은 곳의 분자 변화를 일으킨다. 또한 이 책에 나오듯 어떤 치료의 효과가 위약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해도(효과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받았다는 믿음만으로 상당한 생물학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호박 팔찌나 동종요법 약물을 이용하는 내 주변의 엄마들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이런 방법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이다. p.10

이탈리아의 연구자들은 심장혈관계 질환으로 베타 차단제 아테놀올을 처방받은 적이 있는 남성 96명을 추적 조사했다. 일부 남성은 자신이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 몰랐던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약에 대한 정보는 물론 약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 각 집단에서 발기부전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각각 3.1퍼센트, 31.2퍼센트였다. 다시 말해 자신이 무슨 약을 먹고 약의 부작용이 무엇인지 아는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아테놀올을 복용한 뒤 발기부전을 겪었다. 하지만 실제로 약의 부작용을 겪은 것은 10분의 1뿐이었다. 나머지는 환자들의 마음이 만든 것이다. p.74

워웰의 말을 들은 순간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딜레마가 떠올랐다. CFS 환자들은 자신이 걸린 병이 치료 불가능한 생리학적 질환인지 심리적 질환인지 고민한다.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들은 IBS가 순전히 신체적 질환인 양 치료를 받고, 외과의들은 그들의 장을 하나둘 제거한다. 반면 다른 환자들은 모두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듣는다. 언제쯤이면 몸과 마음을 함께 고치는 치료가 이루어질까? 워웰이 잠시 나를 보더니 말했다.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군요.” p.164
뒤로월간암 201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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