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일반
-> 건강일반
도서안내 - 과잉근심
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16년 10월 27일 11:26 분입력   총 2790명 방문
AD

지은이 리쯔쉰
펴낸곳 아날로그
정 가 12,500원

◆책 소개
사회적으로 쌓인 근심이 개개인의 삶 속까지 깊숙이 파고들면서 걱정을 달고 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사건 사고, 장기 경기 침체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무엇 하나 안정감 없는 현실을 견뎌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 책은 일상적으로 겪는 걱정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는 수많은 이들을 만나서 상담하고 있는 다양한 경험이 있는 정신과 의사로 중국 독자들에게 예리하고도 따뜻한 조언을 하는 심리학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고 현재를 한없이 불안해하며 다가오지도 않는 미래를 두려워하는 상태로 영원히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인생을 제대로 살고 싶다면 마음 관리가 필요하다.
저자는 걱정을 완벽하게 덜어낼 수 없다면 걱정과 함께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이야기한다.

◆책 속으로
만약 지금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되는 상황이라면, 돈을 목적으로 하는 일이 아닌 다양한 일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의 즐거움과 행복, 창작과 자기만족이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혹은 타인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 「돈이 일하는 이유의 전부?」

자존감과 열등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그동안 심리학자들은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건으로 자존감을 꼽아왔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들 또한 열등감을 만회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나는 자존감이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자존감이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만들어진 가면에 불과하다. 자신감과 자신감 결핍의 문제처럼 자존감과 열등감 또한 인류 문명의 부산물일 뿐이다. 「열등감을 떨쳐내기 힘들다」

일은 삶의 본질이 아니라 그저 생계유지에 필요한 수단이다. 20년 전 일이 그 사람의 신분을 대변했다면, 오늘날 일은 그저 걸치고 있는 옷에 불과하다. 삶 자체가 곧 예술이다. 그 안에는 열정과 즐거움이 가득 차 있다. 일은 그저 삶의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 일이다. 생활, 그것이야말로 진짜 당신이다. 「일은 삶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사색의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생활에 집중하는 것이다.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어라. 한가로울 때는 햇볕을 쬐고, 바빴던 날에는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라. 골치 아픈 일보다 주위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는 데 집중하라. 단순한 일상생활에 더 많이 집중하라. 지금은 미래를 예측하지도 말고 과거의 기억에 집착하지도 말자. 오늘을 사는 것이 가장 높은 경지의 사색이다. 「사색, 현재에 집중하는 힘」
뒤로월간암 2016년 8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