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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가 우리 몸에 왜 중요한가
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16년 11월 23일 10:38 분입력   총 404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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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는 우리 몸에 왜 필요한가? 도대체 산소가 우리 몸에 왜 필요한지를 대학을 졸업해도 모르는 바보가 너무나 많다.
우리가 단 3분만 안 마셔도 질식해서 죽어버리는 이 산소야말로 우리 인간에게 최고로 중요한 것인데 대학교육까지 받아도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바보들이 병드는 것이다.

장작으로 불을 때 밥을 짓는 경우를 보자. 장작을 너무 많이 촘촘하게 넣으면 잘 타지를 않는다. 이럴 땐 장작의 양을 줄여 간격을 벌려주면 잘 탄다. 이는 장작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 장작불처럼 우리 몸에 공급된 음식물도 소화라는 과정과 여기서 나온 영양분을 운반하는 과정 등에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된다. 즉 인체는 하나의 공장으로 이 공장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음식물이라는 연료가 필요하며 이 연료를 태우기 위해 산소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산소가 음식물을 태우느라 체온이 발생하고 또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공장의 가동이 멈춰 죽는 것이다. 따라서 입과 코 그리고 피부를 통해서 호흡을 잘하려면 심호흡을 하면서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셔야 하며 나쁜 가스를 들이마시게 되면 당연히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가 심호흡도 안 하고 편히 앉거나 누워서 보통 호흡만 하면 폐가 3분의 1밖에 가동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인체라는 공장은 산소가 부족해서 헉헉 거리게 되고 또 이산화탄소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이런저런 병에 걸리는 것이다.
운동은 하지 않고 도시에서 편히 놀고먹는 부자들에게 병이 많고 농촌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날마다 힘들게 일하는 농부들이 건강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환자들의 경우, 고장 난 공장을 부지런히 돌리기 위해서 산소를 더 열심히 공급해 줘야 한다. 그런데도 움직이기는커녕 그저 침대에 누워서 독이 되는 약만 먹고 있으니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안녕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닌가.

당신의 몸이 녹슬고 있다
자동차는 공기, 즉 산소가 기름을 연소시켜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도로를 달려간다. 그런데 휘발유를 써야 할 자동차에 디젤유를 넣거나 산소가 부족하면 연소가 잘 안 돼 충분한 에너지를 발생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자동차가 고장 날 수밖에 없다.

우리 인체도 자동차와 같아서 산소가 음식물을 연소시켜 발생하는 영양분으로 인생이라는 도로를 달려간다. 그런데 인간도 자동차처럼 정품 휘발유를 써야 하는데 오염된 공해식품을 먹고 거기다 산소가 부족해서 병에 걸려 인생길을 중도하차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특히 현대인들은 산소공급량이 너무나 부족하다. 아침에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지만 매연이 심해 차창을 내릴 수가 없어 일부러 숨을 작게 쉰다. 만원 지하철과 시내버스 속에는 산소란 없고 남들이 내뱉은 이산화탄소만이 가득하다. 산소를 마셔야 하는데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이러니 폐는 폭발일보 직전이다.

거기다 사무실에 출근을 해도 사방이 온통 콘크리트나 유리벽으로 꽉 막혀있다. 지하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걸어야 운동이 되고 운동을 해야 호흡이 커져서 산소가 공급되는데 다들 자동차를 비롯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좋아하지 걷는 것은 죽어라고 싫어한다.

이렇게 운동을 안 하거나 꽉 막힌 공간에서 산소를 제대로 마시지 못하면 고인 물이 썩듯이 피도 썩고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암과 같은 무서운 병이 몸속에서 서서히 태동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핏속에 들어있는 적혈구는 산소와 영양분을 100조나 되는 세포에 운반해 주고 또 각 세포에서 생긴 나쁜 가스를 몸 밖으로 몰아내는 막중한 일을 한다. 또 백혈구는 병균을 잡아먹어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준다. 그래서 피가 깨끗해야 이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탁하면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공해식품을 먹고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피는 자연히 탁해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병마가 싹트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운동의 부족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공통적으로 심장이 약하다. 하나 같이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편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운동을 하지 않는다.
심장이 약해지면 펌프질이 제대로 안 돼 피가 온몸을 원활하게 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현대인은 공통적으로 손발이 차고 특히 아랫배 즉 단전이 차갑다. 피가 제대로 돌지 않기 때문에 손발이 차고 병이 생기는 것이다.

건강한 심장은 피를 힘차게 펌프질해서 그 피가 우리 온몸의 세포까지 잘 돌도록 순환시킨다. 특히 심장은 우리 몸 가운데 운동하는 부분으로 피를 집중적으로 펌프질해서 보내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밥을 먹으면 피를 위에 집중시키고 공부를 하면 머리에 집중시켜 보내준다. 공복상태에서 공부를 하면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오고 배가 부르게 먹으면 공부가 잘 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가 편히 쉬고 있으면 심장의 피를 펌프질하는 힘도 약해진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심장 자체가 약해져서 심장병이 찾아온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손발을 움직이는 것조차 싫어하고 편한 것만 좋아하기 때문에 심장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병이 들었다고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더 말할 것이 없다.

더구나 요즘은 다들 모든 업무를 컴퓨터와 전자계산기 등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머리마저도 많이 쓸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가동하지 않은 기계가 녹이 스는 것처럼 인간의 육체도 지금 한창 녹이 슬어가고 있는 중이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 즉 운동을 안 하기 때문에 피가 흐르지 않고 그래서 다들 피가 썩고 있는 것이다.

나는 체질개선 연수를 할 때마다 이 사실을 너무나 절감한다. 우리가 걷거나 뛰면 심장도 덩달아 힘차게 뛰기 시작해 피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보내준다. 때문에 인체의 모든 기관에도 피가 씽씽 돌아서 누구나 건강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대인은 운동을 하지 않고 기계에게 대리운동을 시키고 있다. 자동차나 로봇,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문명의 이기가 현대인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대인은 첫째, 그릇된 음식물을 먹어서 살과 피를 더럽히고 둘째, 그 더러운 피를 돌리는 운동조차 안 하니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애당초 인간이 창조될 때에 손발을 움직여 일하면서 먹고 살도록 돼 있었다. 이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만 인체가 원래의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는 뜻이다.

인체 운동의 경제속도(기준치 운동)
170 – 자기나이 ± 5 = 1분 동안의 맥박 수

만일 나이가 50세인 사람의 경우, 공식은 다음과 같다.
170 – 50 = 120. (120 + 5 = 125. 120 – 5 = 115)
즉 이 사람의 기준치는 115 ~ 125가 된다.
또 35세라면 170 – 24 = 135. (135 + 5 = 140. 135 – 5 = 130)
이 사람의 기준치는 130 ~ 140(1분 동안의 맥박 수)이 된다.

:추천 도서: 천하를 잃어도 건강만 있으면, 안현필, 소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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