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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고정혁기자2017년 01월 10일 17:24 분입력   총 371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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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나가오 가즈히로
펴낸곳 북라이프
정 가 13,500원

◆책 소개
일본을 대표하는 가정 의학 전문의인 나가오 가즈히로 박사는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이 책에서 ‘걷기’를 추천한다. 지금까지 그는 NHK, 아사히 방송과 『아사히 신문』, 『산케이 신문』 등의 정기 칼럼, 그리고 전국적인 강연 활동 등을 통해 약이나 수술을 되도록 멀리하는 대체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수십 년간 전문의로 진료 활동에 전념해온 나가오 박사는 ‘걷기’라는 가장 단순한 운동법이야말로 모든 병을 이겨낼 핵심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10만 부가 판매되었고, 일본 전역에 걷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책 속으로
400년 전 사람들은 매일 3만 보를 걸었다
요즘 “하루에 만 보를 걸으세요”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약 400년 전인 에도 시대의 서민은 대체로 3만 보를 걸었다고 한다. 현대인보다 6배나 많은 수치다. 당시에는 자동차도 없었고 업무 시간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도 없었으니 무슨 일을 하건 우선 걸어야 했을 것이다.

항치매제부터 끊어라
의학적 근거가 밝혀진 두 번째 치매 예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걷기다. 정확히 말하면 ‘계산하며 걷기’다. 계산하며 걷기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일본에서 밝혀졌다. 아이치 현에 위치한 국립 장수의료 연구센터에서 실시한 연구로, 베타 아밀로이드의 침착이 확인돼 치매가 시작되었다고 판정된 경도 인지 장애 환자가 1년간 매일 한 시간 동안 50에서 3씩 뺄셈을 하며 걸었더니 뇌에 쌓이기 시작했던 베타 아밀로이드가 사라졌다고 한다. 계산을 하면서 걷기만 하면 된다. 즉, 머리를 쓰며 걷기가 요령이다.

뼈가 부러져도 절대 수술하지 마라
뼈는 알아서 붙는다. 나이가 몇이든 살아 있는 한 부러지거나 금이 간 뼈는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예를 들어 요추나 척추에 압박 골절을 입은 경우 진통제를 처방해 통증을 완화시키면 첫날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이튿날부터는 집 안에서라도 조금씩 걸을 수 있다.
어느 정도 회복된 뒤의 선택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뼈가 부러졌는데 무턱대고 걸으면 큰일 나지” 하며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쪽과 “골절이 대수야?”라며 아무렇지 않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쪽이다. 물론 나는 두 번째를 권한다.

걸으면 머리가 좋아지는 두 가지 이유
손, 발, 눈, 귀 등 우리의 신체는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여 뇌에 전해주고, 뇌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뇌의 출장 기관이다. 그러니 뇌의 출장 기관을 움직이면 뇌를 직접 자극하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손과 발을 움직이면 뇌를 사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손이나 발을 사용하면 뇌 내의 신경 세포가 자극을 받아 시냅스라는 신경 세포의 접합부가 연장된다. 연장된 시냅스는 다른 신경 세포와 연결되면서 새로운 신경 회로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걸으면 머리가 좋아지는 직접적인 이유다.
뒤로월간암 2016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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