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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상피내암 폐경 후 재발 위험 아주 낮다
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18년 06월 28일 16:45 분입력   총 1204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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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상피내암, 폐경 후거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면 재발 낮아
제 11차 유럽 유방암 회의에 제출된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초기의 일종이 환자가 폐경 후이거나 종양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라면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유방 상피내암(DCIS)은 비침습적인 유방암의 일종이지만 침습적으로 변할 수가 있다. 어떤 케이스가 진행을 할는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유방 상피내얌은 다른 유형의 유방암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암을 수술한 후 환부를 방사선으로 치료하면 재발률이 아주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어떤 환자들이 더 공격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는지 또 어떤 환자들이 치료를 덜 받고도 안전할 수 있을는지에 대한 단서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탈리아의 플로렌스 대학 병원의 임상 종양학자인 이크로 메아티니 박사가 주도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유방 상피내암으로 진단받는 것은 무서울 수가 있지만 또 혼란스럽기도 한다. 극소수 환자들만 침습적인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긴 하지만 어떤 사람이 그렇게 될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와 때로는 호르몬 요법 같은 치료를 제공한다. 우리는 재발 위험이 가장 큰 사람이 누구인지에 관한 어떤 단서라도 찾아내고 상이한 치료법의 위험과 혜택을 파악하기 위해 유방 상피내암으로 치료받는 여성들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싶어한다.”

유방 상피내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20%를 차지한다. 사망률이 아주 낮긴 하지만 제발할 수 있고 재발하는 경우 약 반은 침습적인 암이다. 연구진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이탈리아의 9개 병원에서 치료받은 유방 상피내암 환자 1,072명을 연구해보았다. 이들은 모두 다 유방 보존수술을 받은 후 방사선 치료를 받는 권고 치료를 받았었다. 연구진은 진단을 받은 후 5년과 10년 뒤의 재발률과 생존율을 비교해보았다. 전체적으로 5년 뒤에는 재발 위험이 3.4%, 10년 뒤에는 7.6%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환자가 유방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5년 뒤가 0.7%이고 10년 뒤는 0.9%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진단을 받았을 때 폐경 후였던 환자들은 폐경 전 환자들에 비해 재발할 가능성이 더 적은 것을 발견했다. 또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자극을 받아 암이 성장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인 환자들이 재발하는 일이 덜 흔했다. 폐경 후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인 유방 상피내암은 국소적인 재발 위험이 반감했다. 그 반면에 최종적인 수술 절제면이 1mm 이하인 환자는 재발 위험이 3배나 더 높았다. 이는 암을 수술로 제거할 때 외과의가 종양 주변의 정상적인 조직을 넓게 제거할 수가 없었던 것을 의미한다.

어떤 환자가 재발 위험 높은지 정보 제공, 개별 환자 맞춤 치료
메아티니 박사는 이번 연구의 결과는 모든 유방 상피내암 환자들에게 만약 유방 보존 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면 그들의 암이 재발할 위험이 아주 낮다는 안도감을 분명히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폐경 후이거나 암이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인 환자들은 제발 가능성이 훨씬 더 낮다. 수술 결과 암이 없는 절제면이 아주 작으면 재발 위험이 더 높다. 이제 우리는 재발 위험이 낮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덜 받을 수 있거나 치료를 아예 받지 않을 수도 있는지를 밝혀내고 재발 위험이 더 높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더 많은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때까지는 개별적인 환자들이 그들의 개별적인 암과 그들의 특이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사벨 로비오 교수는 제 11차 유럽 유방암 회의의 공동 의장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나바라 대학 병원의 유방 수술과 책임자인데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수천 명의 여성들이 매년 유방 상피내암이란 진단을 받는다. 유방 상피내암이 비침습적이긴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침습적인 유방암으로 진행이 되고 그래서 항상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권유받는다. 이번 연구는 재발 위험이 낮은 환자들에게는 더 큰 안도감을 심어준다. 또 의사들에게 어떤 환자가 재발 위험이 더 높은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도 제공해주고, 개별적인 환자들에게 맞춤 치료를 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하는 방향을 제시해준다.”

11th European Breast Cancer Conference (EBCC), Mar 21 - 23, 2018, Barcelona, Cataluna Spain
뒤로월간암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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