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투병일지 28일째
이 글은 cskim1203님이 2006년 04월 10일 21:47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7959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식사.체질개선,면역강화,독소제거,체력강화, 피파잎,운동을 실시.

오늘은 새벽3시30분에 일어나 청계산 청계사에 가서 새벽 예불을 보고 왔다, 어제 고교 동창의 부음을 받고 지장보살님께 좋은 곳으로 보내 달라고....
새벽부터 봄비가 내려 오늘은 집에서 쉴 참에 일단을 도시락을 안 식구한테 챙기라고 했다, 비그치면 튀어 나갈라고 집에 있으면 왠지 이상하다
꼭 김빠진 맥주모양 사람이 딱 할 일도 없고 그렇다고 어디를 맘대로 가기도 그렇고 아예 아침이면 산으로, 절로 내빼는것이 홀가분하다.
오전 9시쯤 비가 그치어, 배낭을 들고 일단 버스,지하철타고 서울대공원역 하차하여 오늘은 청계산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을 해 볼 요량으로 등산을 시작, 두 시간 가량 갔는데 청계산 정상을 10m앞 두고 센터 간사님께 전화가 왔다, 무지하게 반갑지 않았다.ㅎㅎㅎ
뭐라 말 할 수 없이 청명한 하늘 인천에 영흥도,북쪽에 북녘땅 등 가시거리가 50km는 족히 넘는것 같았다. 이와 같은 가시거리는 올해는 보기 힘들지 싶다.
청명한 하늘을 뒤로 하고, 하산, 옛골로 내려와 버스을 두번 갈아타고 집에오니 오후 5시(오늘도 쪽지 보면서 챙겨먹기 바쁜 하루였다)
이러니 얼굴 때깔이 않좋아 질리가 있냐구ㅎㅎㅎ.
어제 부터는 마눌님이 쑥을 케와서 한 주먹씩 절구에다 찧고서리 욕조에다 넣고 반신욕을 하고있다.
오늘도 정말 보람차고,피곤하고,활기차게 열라 바쁜 하루를 살았다. 감사, 감사 (누구에게냐구요 저를 아는 모든 이 한테요)

낼도 바쁘다,새벽3시30분에 예불, 산악회에서 7시에 계룡산으로 출발 ㅎㅎㅎㅎ (환우님들 벗꽃 사진 많이 찍고와서 수욜날 보여 드릴게요)

전 이제 잠자러 갑니다. 4월10일 21시40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