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꼭 암을 이겨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이 글은 하늘보리님이 2009년 09월 20일 08:29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888977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세염...^^편집장님...글구 월간암 식구들이여...^^
09년7월에 투병기 올렸었는데여...
나름 열심히 웃고 하루하루 정말 감사하며 잘 지내고 있던중
이번 8월31일 신랑이 교통사고를 당하였네요
우리차를 신랑 회사 직원이 운전하고 울 신랑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보통사고 이었다면 여기 올리지 않겠지요
지금 신랑은 전신 사지마비 판정을 받고 머리만 살아 있어 본인은 시간이 좀 오래 걸려 그렇지 물리치료 재활치료 하면 일어나는줄 알고 있네요
당장 회사에 휴직께 1년 신청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누워있는 남편 쳐다봐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 저 상태도 7월 보다 않 좋아져서 진통제 먹지 않구는 힘들고 며칠전에도 응급실 실려 갔다 왔거든요 귀밑에 다시 자리잡은 임파에 암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폐는 폐대로 진행이 되고 있구 하지만 전 살아야 해요 어떻게든 살아야 해 요 왜냐구요 저렇게 누워있는 신랑한테 아이들 맡길수가 없잖아요 얼마가 결려 재활치료를 해야할지 아무도 예측할수 없는데 편안하게 하늘나라 내집으로 갈수도 없네요 ㄴ글도 나름 잘 지내려구 맘을 잘 추스려 보려구 하는데 한번씩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편집장님 저좀 도와주세요
꼭 살아야 하는데 신랑이 움직일수 있을때 까지는 무조건 살아야 해요
서울대 병원서는 항암을 다시 시작 하자구 하네요 제가 거부 했구요
할 상황도 되지 않구요
겉으론 씩씩하게 웃고 있지만 편집장님 도와 주세요 정말 힘드네요 더이상 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제게 힘좀 실어 주세요 길이 제겐 보이지 않지만 분명 길이 있지 않을까요? 도와주세요 .....조 영미
joyhot  2012.03.25 21:23 저랑 이름이 같네요.. 저는 이 사이트에 지원을 하고자 가입했읍니다..
연락주시면 지원방법을 모색해 보겠읍니다. 01090622639
관리자  2009.09.21 15:05 안녕하세요. 하늘보리님 암환자지원센터 사무국장입니다...

계속해서 안좋은 일들이 생기지만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좀 더 강해지라는 하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 분의 일들과 또 하늘보리님의 투병이 이 생에서 더욱 강해지라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외롭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꿋꿋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