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다
chevron_right나에게도 새생명이 찾아왔으면...
이 글은 정한하늘님이 2013년 01월 18일 13:50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681209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2012 년 8월 말에 난소암 판정을 받고 많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했습니다.
제가 아직 무자녀인 관계로 한쪽은 심각한 상태라 제거하고 한쪽은 어렵게 남겨둔 상태!
일년안에 임신출산후 항암치료를 한다고 합니다.(물론 그동안에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지금은 매월 외래진료 (초음파,혈액검사,몇개월한번씩MRI검사-인천에서 평촌한림대병원)중입니다

2012년 11월 말쯤엔는 친정엄마(전인천 엄마는 전주)께서
림프종에 만성골수 백혈병으로 투병중(암으로뼈가 약해져 입원중 대퇴부골절로 수술까지)
간병할 사람이 없어 제가 하고 있는상태!!
체력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 연속이네요
저는 두번째 사업중 경제난으로 차를 팔고 보험도 해지한 상태라 암환자산정특례제도를 제외한
아무런 보상을 받을수 없더군요. 주위에서 국가에서 암환자지원이 있다하길래 문의해봤으나
해당상황에 접합하지 않다고 하고요
사업중 받은 대출금은 사업장폐지로 일시불로 값으라 해서 어렵게 다른 대출로 옮겼습니다
가게를 내놓은 상태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랑은 취업을 했고 혼자 영업중에 암판정을 받은터라 투자비도 전혀 받지 못한상태였고요...2년전겨울엔 신랑이 배달가다 책임보험만 든 차에 치여 제대로 보상도 못받은 상태로 입원후 다음해 가을이 다 되어서야 다시 재오픈을 했습니다
계속되는 경제적 압박으로 (보증금오백에 월사십만원) 이사를 했습니다. 재오픈하면서 지인들에게 손을 내밀수 밖에 없었고요
올해 제나이가 서른아홉입니다. 기회도 없을 뿐더러 아이는 꼭 갖고 싶은 간절한 바램입니다
강하게 마음을 잡고 희망을 품다가고 통장잔고를 확인하면 한숨만 나고 작년11월엔 진료비가 없어 한달 미뤘더니 담당선생님이 화를 내시더군요 또 그런일있음 봐주지 않는다고 암환자라 다른곳에 가도 받아주지 않는다며...눈물이 나오는걸 꾹 참았습니다.
현실을 회피하고 싶지 않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두드려 봅니다
아니... 그냥 누군가에게 하소연이라도 하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