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 묻고 답하기
chevron_right탈수 현상
이 글은 해워니님이 2015년 10월 13일 14:32 분에 작성했습니다. 총 4254명이 이 글을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엄마가 백혈구 수치가 감소해서 걱정했는데 다시 올라서 다행이었는데..
그 때 답변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번에 말씀드린데로 헐떡 대는 증상이 심하셔서
오늘 항암하기로 했는데 맥박수가 많아지고 혈압이 불안정해서
검사하고 의사선생님이 탈수로 보셔서 수액맞고 괜찮아지셨어요.

사실 이런 헐떡거리는 증상(심장박동수가 빨라져요)은 3년전 수술이후 생기신것 같기도 하고
전에 한번 탈수 현상이 있긴 있었어요.엄마는 피수혈받은뒤로 헐떡거리는 증세가 나아지기도 했다는데..이것이 탈수현상인지 헤모글로빈 부족인지 감이 안잡혀요.

어쨋든 물을 충분히 드셨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일이 생겨서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웠어요.탈수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글구 한가지 엄마 피부가 건조해 하얗게 일어나 가려우신데 보습제를 바르긴하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매번 물어봐서 죄송하고 또한 너무 답변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하고 좋은하루되세요^^
관리자  2015.10.19 11:25 안녕하세요. 월간암입니다.

연로하신 상태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참으로 견디기 힘들며, 주변의 보호자까지도 그러한 상태를 지켜 보면서 애태우게 됩니다.

지금 나타나는 증상은 항암제의 부작용이기 때문에 항암제를 끊지 않는 이상 상태가 점점더 악화될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탈수현상이지만 이 증상이 사라지면 또 어딘가에서 문제가 붉거지고, 해결하는 식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렇다고 항암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중에 의사의 권유를 뿌리치고 아무런 의지처가 없는 집으로 돌아오기도 힘이 듭니다.

지금은 단순히 증상에 매달리기 보다는 무사히 항암이 끝나기를 기다리는게 올바른 마음 가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무엇보다 체력관리에 중점을 두시구요, 의사가 시키는 데로 하기 보다는 좀더 다양한 각도에서 환자의 상태를 관리하는게 좀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무엇하나 할 때마다 의사의 허락을 받게 되면 할 수 있는 요법들이 많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고 의사나 병원에서 환자의 상태를 책임 지지도 않기 때문에 항암중이라 하여도 항암 외에 적극적으로 체력을 올리며, 항암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른 문의 사항은 언제든 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