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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 -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8년 11월 29일 12:15 분입력   총 464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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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 결과 불분명한 변이체 거의 25% 재분류
유전자 검사는 유전성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의 변화를 찾아내어서 의료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의 연구가들이 실시한 최근의 연구는 검사 실험실들이 자신들의 기록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해서, 과학 지식의 진화로 유전자들이 재분류되면 의사들에게 알려주도록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

이런 결론은 1억4천5백만 명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재검토해보니 의미가 불분명한 변이체의 거의 25%가 나중에 재분류가 되어 때로는 암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더 적어지거나 때로는 그런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을 발견한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유전자 내에 정상에서 벗어나는 변이가 발견되면 그런 변이체들은 양성이나 양성 추정이나 의미가 불분명한 변이체나 병원성 추정이나 혹은 병원성으로 분류가 된다. 만약 1개 변이체가 병원성으로 재분류가 되면 그게 환자에게는 중요하게 된다고 이번 연구의 책임 저자로 내과학 교수인 테오 로스 박사가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를 들면 만약 환자가 망가진 린치 증후군 유전자를 갖고 있다면 그 환자는 더 젊은 나이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거나 혹은 (때로는 매년 받아야 할 정도로) 더 자주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과 같은 다른 방법의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혹은 만약 환자가 망가진 BRCA 유전자를 갖고 있다면 예방적 수술을 받기를 원할 수도 있고. 유방 X선 검사로 조기검진을 받는 프로그램에 MRI 검사를 추가하기를 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의미가 불분명한 변이체가 양성으로 재분류되는 것도 환자에게는 마음의 평화를 주기 때문에 환자에게 중요할 수가 있다.

전형적인 유전자는 약 27,000개의 염기쌍을 갖고 있는데, 어떤 유전자는 2백만 개까지 갖고 있다. 염기는 우리의 DNA에 표시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부호이며 또 우리 유전자를 통제하는 서열이라고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의 종합 암 센터에서 근무하는 로스 박사가 말했다. 유전자 내에 염기쌍의 수가 많은 것은 무수한 잠재적인 변이가 존재하고, 개별적인 변이의 의미에 대한 지식에 많은 공백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전자 변이체에 대한 지식은 부단하게 늘어나고 진화하고 있다.

10년 검사한 유전성 암 유전자 검사, 24.9% 양성으로 재분류
유방암 연구 석좌교수 겸 내과 의학 석좌교수인 로스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자료를 입수하고 있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암에 취약한 새로운 가족들을 찾아내어서 그들의 DNA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도 있다. 실험실이 변이가 있는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원자 구조를 밝혀내고 비정상적인 모양을 관찰하거나 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세포들이 예상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어떤 가족에 특유한 자료와 생화학적 자료와 기능적 자료를 종합한 것이 모두 다 비정상을 가리키면 변이체는 의미가 불분명한 변이체에서 병원성으로 재분류가 된다.”

이번 연구는 미리어드 지네틱스라는 단 1개 실험실이 10년 동안 검사한 유전성 암 유전자의 검사 결과와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암 유전학 프로그램이 확보하고 있는) 그와 관련된 임상 자료를 재검토했다. 167만 건의 최초 보고서 중에서 6만 건의 보고서가 수정되어 발표되었다. 전체적으로 의미가 불분명한 변이체로 분류된 것 중 24.9%가 재분류가 되었는데, 재분류된 것은 대다수가 양성으로 격하된 것이었다.

로스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연구는 3가지 점을 암시하고 있다. 의사들은 유전자 변이체에 대한 지식이 아주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재분류가 다반사인 것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실험실들은 유전자 변이 정보를 정기적으로 재검토해서 의사들에게 변경된 것을 알려 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의사가 환자와 그들의 가족에게 재분류된 것을 알려주어 그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재분류란 말로 얼버무리지만 따지고 보면 유전자 검사는 결과가 오락가락해서 아직까지는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닌가?

참조: J. Mersch et al., "Prevalence of Variant Reclassification Following Hereditary Cancer Genetic Testing" JAMA. 2018 Sep 25;320(12):1266-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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