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 전문가칼럼
아토피 강좌 1 - 피부염과 스테로이드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9년 01월 29일 14:34 분입력   총 10604명 방문
AD

손태경 | 뉴라이프통합연구원 원장

증가일로에 있는 아토피
한국에서는 매년 약 100만 명이 아토피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발표가 있었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 20여 년 전부터 산업화를 겪으면서 알레르기 질환이 2~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발병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자살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병임에도 치사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관리 감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생애주기별 지속적인 알레르기 예방관리”를 내세우면서도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이 이어오면서 아토피 피부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이미 큰 사회문제가 되어 있는 상태다. 문명병인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현대의학에서 여러 가지 치료법이 개발되고는 있지만, 아직 완치법이 발견되지 않아 환자들은 일시적인 대증요법으로만 치료받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병이 좋아지지 않거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더 악화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현대의학에 실망해 동양의학적인 치료법이나 민간요법 등으로 옮겨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각양각색의 치료법이 건강잡지 등에 소개되고 있어서 환자들은 어떤 치료법이 옳은 것인지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워 혼란 상태에 빠져있는 실정이다.

일본과 한국의 현실적인 문제는 아직까지 아토피성 피부염을 발본색원할만한 완치법이나 방법론이 없고 현대의학의 대증요법이나 여러 가지 민간요법만이 난립해 있는 실정이다. 거기에 더해 민간요법의 이름을 빌린 비즈니스가 범람하여 환자와 가족에겐 육체적·경제적인 어려움을 더욱 가중하고 있다.

전신에 습진이 생기고 가려워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여 오는 성장 장애, 장기간의 약물로 인한 감염증, 부신 기능의 저하로 인해 면역력 약화,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고통이 수반되는 아토피성 피부염은 겪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상 이상이다.

필자는 오랜 고민 끝에 아토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인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암, 난치병, 아토피로 60년간 5만 명 이상의 임상을 토대로 세계적 명성이 자자한 동경에 소재한 도변의원(와타나베 쇼 박사)에서 임상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배운 지식과 경험들, 그리고 오사카 고오다의원(고오다 미츠오 박사)의 건강법 등을 아울러 한국과 일본에서의 약 20여 년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아토피, 건선, 난치성 피부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아울러 기업의 슬로건인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Hurom(휴롬)의 경남 산청 소재 휴롬빌리지(힐링교육센터)에서 아토피&건선 2박3일, 4박5일 캠프를 함께 준비하고 있으니 아무쪼록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체험, 실습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난치성 피부질환의 근본적인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현실과 대안
아토피란 알레르기 증세 가운데서도 왜 일어나는지 “원인을 밝힐 수 없는 이상한 증세”라는 의미에서 생긴 그리스어로 알레르그(alerg), “이상한 작용”이라고 불리고 있다.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정확한 발생 원인을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본래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하는 것은 주로 영유아 등의 아이들이 걸리는 병으로 그 성장 과정에서 자연히 낫는 경우가 많았는데 갈수록 10대의 사춘기가 되어서 재발하거나 20대뿐만 아니라 30대 이후의 성인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아토피성 피부염은 그 원인과 치료법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입는 등 혼란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그 위에 치료약으로 사용되어 온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기보다 스테로이드 피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사용해 온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중지하면 그 반동으로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라고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일도 생긴다. 이 모든 증상을 포함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고민은 심각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항상 질병에 따른 대책은 있기 마련이다. 일본 도변의원과 고오다의원의 임상 니시의학 건강법으로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병을 예방하고 근본으로부터 고친다는 개념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라도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부작용이 걱정되는 약을 쓰지 않고도 근치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는 인간이 본래 지닌 자연치유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이는 니시건강법의 큰 목표이다. 이로써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고 있었던 체질을 개선하여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아토피성 피부염보다 더 무서운 스테로이드 피부염
스테로이드제란 부신피질에서 만들어지는 코르티손이라는 호르몬의 일종을 화학적으로 만들어 낸 제제로 알레르기나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에도 극적이라고 할 정도로 효과를 발휘한다.

그 때문에 사춘기 이후의 성인형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경우 그대로 방치하면 몸이 가려워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괴로움을 겪게 된다. 증상이 더 악화되면 외모에 신경이 쓰여 바깥출입을 하지 않게 되어 학교나 직장생활에도 문제가 생겨 더욱 스테로이드제로 당장의 증상을 완화하려고 든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나 습진을 억제해 줄 뿐이며 대부분 다시 증상이 재발하게 된다.

초기에는 그러한 점들을 잘 몰라서 스테로이제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고 있다고 착각하여 매일 대량으로 계속하여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부작용으로 위험한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제를 혼합해서 마치 아토피성 피부염의 특효약처럼 연고제나 보습제, 기타 건강제품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하게 성분을 확인하길 바란다. 부작용 없는 약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인체는 내장 등의 기관이 각각 독립해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제휴하면서 하나의 조화를 이루며 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비록 환부는 치료가 되었더라도 다른 곳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면 이것을 부작용이라고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연고 형태의 바르는 약과 내복 형태의 먹는 약이나 주사 등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어느 것이든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시 부작용
- 자연치유력을 약화시켜 아토피 치료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 부신 기능의 저하/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면역력이 약해진다.
- 감염증을 유발/염증을 억제하지 못하고 외부로부터의 잡균이 침식하기 쉬워지게 된다.

연고 형태의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피부의 위축이 일어나서 피부의 표면이 얇아지고, 모세혈관이 확장하여 홍조와 같은 붉은 기를 띤 피부가 되거나, 피부 아래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여 피부가 부분적으로 거무스름해지는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이러한 것은 스테로이드가 피부를 통해 혈액 중에 들어가 피부 심부의 세포조직이나 색소를 파괴해 버리는 증상으로 소위 스테로이드 피부증이라고 불리는 부작용 때문이다.

부작용보다 무서운 스테로이드제 리바운드
리바운드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 전보다도 상당히 나빠져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지금까지 증상이 없었던 곳까지 급격히 증상이 퍼지기도 한다. 전신이 부어올라서 누런 진물이 나기도 하고 피부가 부석부석 벗겨져 떨어지거나 열이 나고 가려움이 몹시 심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얼굴 습진이 활발해져서 성인형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20~30% 확률로 백내장이 일어난다고 보고되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스테로이드를 끊고 리바운드의 고통을 견딘다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낫는다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완전히 오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증상이 개선되어 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리바운드의 증상이 진정되었다고 하는 것일 뿐 결과적으로는 원래 있었던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은 지속적인 스테로이드제의 사용과 그에 따른 부작용과 리바운드에서 벗어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여기에 임상 니시의학의 건강법을 동시에 실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뒤로월간암 2019년 01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