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건강일반항암제 부작용이 좋은 징조일 수 있다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22년 03월 29일 17:19 분입력 총 152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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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부작용 경험한 환자 사망률 22% 감소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강화시키는 면역관문 억제제가 많은 진행성 암 환자들에게 표준 의료법이 되었다. 그러나 이 약물은 흔히 부작용을 유발하고 특히 피부가 영향을 받는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진이 주도한 최근의 연구는 피부의 부작용이 실제로는 이 약물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표시일 수도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연구진은 미국과 유럽의 2억 명이 넘는 환자의 건강기록과 보험금 지급요구를 수록한 데이터베이스인 TriNetX 다이아몬드 네트워크에 접근했다. 그들은 면역관문 억제제로 치료받은 진행성 암 환자 14,016명의 정보를 비교해보았다. 피부에 부작용이 생긴 환자 7,008명과 그렇지 않은 환자 7,008명을 비교했다.
평균 추적 기간은 3.2년이었고 그 기간에 환자의 26.1%인 3,233명이 사망했다. 피부와 관련된 부작용을 최소한 1개 경험한 환자들은 사망률이 22% 감소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런 보호 효과가 피부와 관련된 모든 부작용에 똑같지는 않았고 백반, 편평태선, 가려움, 건조, 비특이성 발진이 생긴 환자들에게서 가장 강력해서 사망으로부터 30~50% 범위에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이다. 참고로 백반은 피부에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환이고 편평태선은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피부과의 연구원으로 책임 저자인 예브게니 세메노브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들 데이터는 면역요법을 받는 사람들에게 피부독성의 임상적인 영향에 대해 조언을 할 때 종양학자와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예후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또 피부독성은 면역요법 치료의 초기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서 치료를 시작한 직후 효험을 평가할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런 이유로 우리 연구 결과는 현재의 면역요법으로 이익을 볼 가능성이 더 큰 환자들과 더 강력하거나 대체적인 치료방법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환자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피부반응들과 환자의 예후 간의 관계의 이면에 있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그런 반응들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의료) 개입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출처:
K. Tang et al., "Association of Cutaneous Immune-Related Adverse Events With Increased Survival in Patients Treated With Anti–Programmed Cell Death 1 and Anti–Programmed Cell Death Ligand 1 Therapy" JAMA Dermatol. 2022 Jan 12;e215476. doi: 10.1001/jamadermatol.2021.5476.뒤로월간암 2022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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