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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척추는 요통의 원인
고정혁기자2012년 01월 30일 20:19 분입력   총 83938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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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년전 인류는 네발로 기어다니다가 두발로만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을 얻었다.
손의 자유를 얻음으로써 인류는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고 눈부신 문명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다리와 척추에 갖가지 고장이 생기게 되었다.
네발짐승에게 등뼈는 상반신과 하반신을 잇는 대들보이다. 등뼈의 구조는 대들보의 역할로 아주 이상적이며 상반신과 하반신을 잇는 다리역할을 훌룡히 해낸다. 그런데, 인류가 서게되면서 누워있던 등뼈 역시 직립하게 되었다.
대들보가 기둥으로 바뀐 셈이다.
그리고, 무거운 머리가 기둥위에 얹혀진다.
척추는 이제 위에서부터 눌리는 체중을 견디기 위해 하중을 가장 잘 견디는 구조로 바뀌어야 하고 뒷다리는 척추와 90도 각도에서 수평으로 펴져야 한다.

그러나, 척추가 반듯하게 기둥으로 서있으면 머리와 상체에서 가해지는 하중을 견디지 못해 장기간 서있을 수 없게 된다.
또, 척추가 휘어진 곳이 없이 막대기같은 일직선이라면 불안정하기 짝이 없어 걷기도 어렵고 조그만 충격에도 쓰러져버린다.
움직이거나 뛸때면 충격이 그대로 뇌에 전달되어 버린다.
그래서, 척추는 반듯한 1자가 아니라 유연하게 S자로 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인체의 골반은 30도 정도 전방을 향하고 있다.
즉, 골반의 축과 발이 평행이 되기 위해서는 30에서 60도 정도 부족하다.
쉽게 말해, 척추는 30도의 비스듬한 지면위에 벽돌을 S자 형태로 쌓아올린 위태로운 모습이다.
7개의 목뼈, 12개의 가슴뼈, 5개의 등뼈가 위로는 무거운 머리를 얹고, 두 팔과 각종 장기를 매달고 버티고 있다.
척추에 걸린 하중은 네발로 걷는 동물에 비해 무려 네 배정도 된다.
하중에 가장 견디고 인체의 중요한 두뇌를 보호하기 위해 S자로 휜 대신에 척추는 이런 구부러진 부분으로 뒤틀리거나 기울어지기 쉽게 되버렸다.

척추를 구성하는 개개의 추골이 뒤틀리거나 기울어지면 그곳에서 나온 신경이 눌리고 압박을 받아 신경이 충분히 활동하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흉추 5번이 신경을 가동하지 못하게 되면 위 유분의 활동이 둔해지게 된다. 그래서 변비를 일으키고 위염이나 위궤양이 되는 것이다.
또 척추뼈가 굽게되면 장기가 압박을 받는다. 바구니가 납작해지듯 척추뼈와 갈비뼈안에 담긴 폐와 위가 위축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항상 고개를 숙이는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은 목뼈가 뒤틀리게 되고 목뼈가 뒤틀리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허리의 S자 균형이 깨져 척추가 뒤틀리게 된다.

인류가 걷기 시작하면서 척추가 휘어짐으로 겪게 되는 감기보다 흔하고 인류의 80%가 한번 이상 경험하는 증상, 전국민의 10%는 치료를 받아야 할 증상인 숙명적 질환인 요통을 비롯하여 갖가지 몸의 병이나 고장이 바로 휘어진 척추가 원인이 된다.

척추의 부탈구는 자세가 나빠서 되는 수도 있고, 직업상 척추를 동글게 웅크린다든가 허리를 계속 구부린다든가 하여 생기는 수도 있다. 또 골프나 테니스 같은 운동을 하면서 한쪽으로만 힘을 넣어 치는 데서 생기는 수도 있다. 또 침대나 두껍고 부드러운 요에서 자는 사람은 척추의 이상이 많다.

자연요법에서는 앞뒤로 척추가 어긋난 것은 평상 사용으로,
목의 뼈가 어긋난 것은 경침 사용으로,
그리고 좌우로 어긋난 것은 붕어운동으로 교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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