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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9년 10월 29일 17:11 분입력   총 299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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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아니타 무르자니
펴낸곳 샨티
정 가 15,000원

암, 임사체험, 그리고 완전한 치유에 이른 한 여성의 이야기

◆책 소개
암을 앓다가 죽음의 순간을 경험하고 돌아온 저자 임사체험을 경험하면서 알게 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모두 3부로 나누어 암에 걸리기 전까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임사체험 자체에 대해 말하고, 임사체험을 통해 깨우친 새롭고 놀라운 진실들을 쉽고 편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임사체험 중에 경험하고 알게 된 것들, 임사 체험 뒤 급속히 몸이 회복되는 과정, 그리고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나를 힘 있게 하는 것이 외부에 있을 때 삶은 두려움으로 가득 채워질 수밖에 없으며,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다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뿐임을 일깨워준다.

◆책 속으로
나는 또 예전에 믿었던 것처럼 암이 내 잘못에 대한 처벌도 아니요, 내가 한 어떤 행위의 결과로 암이라는 악업을 경험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매순간 속에 가능성이 들어 있고, 시간의 한 지점이란 내가 그때까지 해온 모든 결정과 선택, 생각들의 정점과도 같은 것이었다. 내 수많은 두려움, 그리고 나의 엄청난 힘이 바로 이 병으로 표현된 것이었다. p.121

무엇이 두려웠던가? 그저 모든 것이 다 두려웠다. 실패할까 봐, 누가 날 싫어할까 봐, 사람들을 실망시킬까 봐, 착한 사람이 못 될까 봐. 또 병도 두려웠다. 두려움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새 어느 틈엔가 나를 점령해 버릴 수 있다. 돌아보면 우리는 대부분 아주 어렸을 때부터 두려움을 갖도록 길러지는 것 같다. p.215

나는 걱정에 사로잡혀서 내 진정한 모습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암은 처벌도, 그 비슷한 무엇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암은 그저 내 자신의 에너지였다. 내 에너지가 두려움 때문에 내 본연의 장엄한 힘으로 표현되지 못하자 암으로 표현된 것이었다.
그 광대무변의 상태에서 나는 내가 평생 자신을 얼마나 가혹하게 대했고 얼마나 심하게 판단했는지 깨달았다. 나를 벌주는 이는 따로 없었다. 내가 용서하지 못한 것은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나’였음을 나는 마침내 이해했다. 나를 판단한 사람, 내가 저버린 사람, 내가 충분히 사랑하지 못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나’였다. p.222

우리 삶이 우리의 기도이다. 우리의 삶은 이 우주에게 주는 우리의 선물이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남겨두고 가는 기억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주는 우리의 유산이 될 것이다. 행복하게 사는 것, 그 기쁨을 퍼뜨리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또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갚아야 할 빚이다. p.305
뒤로월간암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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