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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암 전문의가 알려주는 암을 이기는 최강의 밥상
고동탄(bourree@kakao.com)기자2020년 08월 28일 18:12 분입력   총 298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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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임채홍
펴낸곳 중앙생활사
정 가 15,000원


◆책 소개
이 책의 저자는 종양학 전문의로서 매일 의료 현장에서 수많은 암 환자를 만나고 치료한다. 그런 그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암을 이기는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극단적인 섭식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맛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실제 저자 자신의 하루 식단과 한국인이 흔히 먹는 식단을 암 예방에 좋은 식단으로 수정한 것을 보여준다. 독자들에게 평소 식습관과 삶의 방식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과학적으로 밝혀진 암을 막는 음식과 생활습관은 분명히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과학자들이 임상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동물실험 등 실험실 연구를 통해서 알아내고자 했던 내용들이 최근에 와서 그 윤곽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흡연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가정할 때 음식과 생활습관만 잘 교정한다면 암을 유발하는 원인의 3분의 2를 제거할 수 있는 셈이다. p.16

두부나 두유처럼 가공되지 않은 콩류의 음식들은 이소플라본이 풍부하여, 2018년의 세계암연구재단 보고서에서는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3등급 항암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또한 콩류 음식의 섭취가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의 재발이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유방암의 경우 오히려 콩류 음식을 많이 섭취한 인구군에서 발병률이나 재발률이 낮아진다고 보고되고 있다(이소플라본이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비슷한 단백질이기는 하나, 신체에서 작용하는 방식은 다르기 때문이다). p.79

근래 들어 더욱 식물성 음식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챔피언이라 할 만한 것은 녹색 잎채소다. 싱싱한 초록빛을 띠는 잎채소는 섬유질이 풍부해 세계암연구재단의 분류에서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2등급 항암물질로 분류되었다. 그뿐 아니라 식물성 화합물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이 풍부하여 구강․후두․폐․식도암에서도 항암효과가 있는 3등급 항암 음식으로 분류되었다. p.92

건강한 흡연 방법은 없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담배는 상용화되지 말았어야 했다. 안타깝게도 담배는 유해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을 때 널리 퍼져 인기를 끌었다. 위해성이 충분히 알려진 현재까지도 중독성과 경제적 파급력 등으로 인해 쉽게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가히 ‘시대의 실수’라고 할 수 있다. 담배의 해악과 그것을 끊었을 때의 유익은 여러 음식이나 생활습관의 해악이나 유익을 합한 것보다 훨씬 크다. p.109

과음, 음주시 흡연, 암을 경험했던 사람의 음주 그리고 소위 ‘술이 받지 않는 사람’의 음주는 추천되지 않는다. 그러나 금연 및 여타 건강수칙을 지키며 음주를 소량으로 제한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금주를 권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또한 여러 논문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듯 술을 마시지 않거나 끊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p.133
뒤로월간암 2020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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