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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치료제가 양성 뇌종양 위험 높인다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22년 03월 30일 17:24 분입력   총 120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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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종 성장과 호르몬 치료 간 관련 있어
다모증이나 조기 사춘기나 전립선암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호르몬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약물을 고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 가장 흔한 유형의 양성 뇌종양인 - 뇌수막종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800만 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브리스톨 대학교가 주도해서 실시하였다.
전형적으로 서서히 자라는 뇌수막종은 흔히 영상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는 양성 종양이지만 인접한 뇌나 신경이나 혈관을 누르거나 밀치고 또 제한된 두개골 속에 압력을 유발해서 상당한 장애를 유발한다.

최근의 연구들은 뇌수막종의 성장과 호르몬 치료 간에 관련이 있는 것을 보고했다. 특히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CPA)란 약물을 장기간 고용량 사용하는 것이 그러한 것을 보고했다.

하루에 50mg 이상 복용하는 고용량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는 수술을 할 수 없는 전립선암을 앓거나, 조모증으로 알려진 다모증을 유발하는 질병을 앓거나 혹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 남성 환자들에게 항상 처방이 된다. 하루에 2-10mg 복용하는 저용량은 안드로겐과 관련된 탈모증이나 여성의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보통 에스트라디올과 함께 병용해서 사용된다.

이 약물이 널리 사용되는 것을 감안해서 브리스톨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및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연구진은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와 뇌수막종 발병률 간에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평가하기 위해 8,132,348명의 환자 표본으로 구성된 4건의 연구를 이용해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연구를 실시했다.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의 고용량 처방 신중해야
그 표본에는 다양한 용량의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를 복용 중인 것으로 확인된 환자 165,988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데이터를 이용해서 연구진은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를 고용량 복용하는 환자들과 저용량 복용하는 환자들의 뇌수막종 발생을 분석했고 고용량 복용과 뇌수막종 위험의 증가 간에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저용량 복용과는 그런 관계가 없었다.

브리스톨 대학교 의대의 학생으로 논문의 주저자인 캥 샹 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뇌수막종의 원인은 논란거리이지만 뇌수막종 발병에 성 호르몬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시사하는 뚜렷한 증거가 있다. 우리는 뇌수막종이 특히 사춘기 이후의 여성들에게 흔한 것을 알고 있다. 게다가 월경주기나 임신이나 수유 기간에 뇌수막종 성장이 변동하는 것도 밝혀져 있다. 우리는 또 두개골의 기저부에 있는 어떤 뇌수막종에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수용체들이 뚜렷한 특징을 갖고 분포해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런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보면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의 고용량 처방, 특히 허가사항 외 사용은 신중하게 고려해야만 한다. 덧붙여서 만약 장기간 동안 고용량을 투여한다면, 정기적인 선별검사와,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뇌 MRI로 뇌수막종을 감시하는 것이 적절한 임상적 고려 사항이 될 수가 있다고 우리는 제안한다.

리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러나 우리 연구는 저용량 복용과 관련이 있는 뇌수막종의 위험에 대한 증거가 현재로는 제한적인 것을 강조한다. 특정한 역치 이하의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가 뇌수막종 위험과 관련해서 완전히 안전한지 여부는 아직도 모른다. 이번에 얻은 연구 결과는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와 관련이 있는 뇌수막종에 대한 더 깊은 임상 연구가 필요한 것을 시사한다.”

참조:
K. S. Lee et al.,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the association between cyproterone acetate and intracranial meningiomas" Sci Rep. 2022 Feb 4;12(1):1942. doi: 10.1038/s41598-022-0577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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