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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 바이러스]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의 진행을 도와준다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19일 14:45 분입력   총 87974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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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연구결과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암이 생존, 성장, 전이하는 것을 도와주는 세포신호 경로를 작동시켜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의 진행을 도와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세포들의 내부적인 분자상태를 유지시켜주어 이들 암세포들이 치료에 저항하게 하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저산소 종양의 모든 특징 즉 암의 생존, 약품에 대한 내성, 암의 전이를 관장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결론을 얻었다. 이 바이러스는 E6이란 단백질을 발현하는데 이 단백질이 NF-B란 세포신호 경로를 표적으로 삼아 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조직배양 모델과 동물 실험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이유로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이 생겼을 경우에는 이 세포신호 경로가 활성화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서 그 타당성이 재확인되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없으면 암세포가 이 경로를 활성화시킬 수 없다.
이번 연구결과로 세포신호 경로를 표적으로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가 있다면 암세포가 번창하는 것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고 또 최근에는 두경부암도 일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런 경우 암만 치료해서는 제대로 치료를 할 수 없는 것이 이번 연구결과 밝혀진 것이다.

즉 이런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암을 치료하면서 인유두종 바이러스도 박멸시켜야 한다. 그런데 병원에서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로는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가 없기 때문에 대체의학에서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출처:
J. An et al., "Inactivation of the CYLD Deubiquitinase by HPV E6 Mediates Hypoxia-Induced NF-κB Activation" Cancer Cell 14(5) pp. 394 -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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