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암정보
-> 해외암정보
[유방암] HER2의 상태가 중요하다
고정혁기자2009년 06월 24일 12:48 분입력   총 883456명 방문
AD

HER2 음성 유방암은 라파티닙에 반응하지 않아 효과 없어

노리스 종합 암센터의 연구진이 연구해본 바에 의하면 HER2 양성 유방암환자들은 표적치료제인 라파티닙(타이커브)으로 치료하면 효과를 보지만 HER2 음성 유방암환자들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HER2 단백질을 많이 생산하지만 EGRF 단백질의 수치가 낮은 유방암은 라파티닙에 반응을 하지만, HER2 단백질이 음성이고 이미 유방 밖으로 암이 퍼진 경우에는 라파티닙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연구진이 연구해본 결과에 의하면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환자들이 라파티닙과 항암제로 병용해서 치료를 받는 경우, 항암제만으로 단독으로 치료받는 경우보다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50%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종양의 성장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기간이 약 50%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 실험실에서 검사과정에 실수로 약 10%의 HER2 양성 유방암을 음성으로 판별하게 되어 그런 환자들은 라파티닙으로 치료조차 받아보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유방암은 검사로 HER2 양성, 음성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치료

라파티닙은 경구복용제로 HER2 수용체와 EGRF 수용체를 억제하는 항암제이다. 그러나 어떤 환자들이 라파티닙을 복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즉 HER2 양성이나 혹은 EGRF 양성인 환자가 더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혹은 이 2가지가 모두 양성인 환자들이 라파티닙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연구결과 HER2 단백질의 수치가 높고 (즉 HER2 양성) EGRF 단백질의 수치가 낮은 경우 라파티닙이 반응해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러나 전이성 HER2 음성 유방암은 라파티닙에 반응을 하지 않아 라파티닙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연구결과를 참고하면 일단 유방암환자들은 치료를 받기 전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서 HER2 음성인지 혹은 양성인지를 확실히 밝혀야 제대로 적절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현재 미국에서는 안쓰라사이클린이나 허셉틴이나 탁산으로 치료를 받은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환자만 FDA가 라파티닙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하고 있다. 즉 처음부터 라파티닙을 사용할 수는 없게 되어있다.

출처:
M. F. Press et al., "HER-2 Gene Amplification, HER-2 and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mRNA and Protein Expression, and Lapatinib Efficacy in Women with Metastatic Breast Cancer" Clin. Cancer Res. 2008 14: 7861-7870.

뒤로월간암 2009년 1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