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암정보
-> 해외암정보
SAMe, 간암 예방효과 있다.
고정혁기자2010년 05월 17일 14:10 분입력   총 879301명 방문
AD

**SAMe 영양보충제, 동물실험에서 간암 예방 효과 입증
SAMe란 영양보충제가 미국에서는 건강식품점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이 천연물질이 동물실험에서 부작용 없이 간암 형성을 저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미 생긴 간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정도로 충분하게 높은 혈중수치는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암은 5번째로 흔한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3번째로 높은 암이다. 전반적인 5년 생존율은 10% 미만인데, 전 세계적인 C형 간염의 높은 이환율로 발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간암 발생이 1979~1995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고 향후 20~30년 동안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에서 이미 생긴 간암은 치료하지 못하지만 SAMe가 간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SAMe, 동물 실험 결과 간 종양 상당히 감소시켜
남캘리포니아대학의 케크의과대학 연구진은 SAMe가 간암 예방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보았다. 그 이유는 SAMe가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죽이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었다. 연구진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인위적으로 간암이 생기도록 하기 위해 H4IIE 세포를 주사로 투여한 후 그 다음날부터 정맥주사로 SAMe를 10일 동안 주입해보았다. H4IIE 세포를 주사한 후 2주 뒤에 간에 크기가 1cm인 종양이 생겼다.

이들 연구진은 MRI를 이용해서 실험동물의 상태를 계속 관찰하고 육안검사로 간에 생긴 종양을 평가해보았다. 그 결과 정맥주사로 계속해서 SAMe를 투여하는 치료방법이 종양의 크기를 상당히 감소시켰고 또 11일 이후에 종양이 발전하는 것을 상당히 억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종양이 커진 후에는 종양 성장률 감소하지 않아
그러나 종양이 이미 상당히 커진 후에는 24일간 SAMe를 투여해도 종양 성장률을 감소시킬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는 간이 SAMe를 대사시켜 SAMe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어쨌든 SAMe가 이미 생겨서 자리를 잡은 간암에 대해서는 치료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관찰되었고 이는 연구진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나 이는 동물실험에서 밝혀진 사실이고 또 인간의 경우에는 간의 이런 보정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데, 현재로는 SAMe가 인간의 간암을 치료하는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을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최소한 인간의 간암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AMe란 천연물질이 비록 간암을 치료하지는 못하더라도 예방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확실하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성 간염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SC Lu et al., "S-adenosylmethionine in the chemoprevention and treatment of hepatocellular carcinoma in a rat model" Hepatology Volume 50, Issue 2, Date: August 2009, Pages: 462-471

뒤로월간암 2009년 9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