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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차가버섯, 면역력 높이는 버섯으로 인기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4년 01월 30일 11:38 분입력   총 38805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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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로 불리는 차가버섯이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소개되면서 면역력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살아있는 자작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자작나무의 암(癌)으로도 불리는 차가버섯은 러시아에서 예부터 민간약재로 사용되고 있는 약용버섯이다.

차가버섯은 여러 가지 유효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성분으로 베타글루칸을 들 수 있다. 다당류의 일종으로 면역증강작용을 하는 베타글루칸은 최근 여러 대체식품들이 앞 다퉈 장점으로 내세우는 성분 가운데 하나로 버섯류에 많이 존재한다.

차가버섯은 현재까지 알려진 버섯류 가운데 가장 높은 베타글루칸의 함유량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외에도 폴리페놀, 이노시톨, 베툴린 등 다양한 성분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체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0년 초반 무렵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차가버섯은 점진적인 대중화로 암환우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저변이 확산되면서 면역력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가버섯은 살아있는 자작나무의 영양성분을 먹고 자라는 버섯으로 Inonotus Obliquus(이노노투스 오블리쿠스)라는 차가버섯균이 자작나무의 상처를 통해 착생하여 내부에 뿌리를 내리고 자작나무의 목질과 수액, 플라보노이드 등의 영양분을 먹고 성장한다.

이때 자작나무의 영양분이 보관, 저장되는 부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무 표면으로 돌출되어 나오는데 이를 차가버섯이라 한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가 자라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견되지만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차가버섯일수록 품질이 좋다. 특히 북위 60도 이상에 있는 시베리아 지역은 극한 지역으로 이곳에서 자라는 차가버섯은 같은 크기라도 단단하고 성분 분석을 해봐도 유효성분의 비중이 매우 높다. 이는 러시아 차가버섯이 1등급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러시아에서는 예전부터 차가버섯을 민간 약재로 여기며 차(茶) 대신 수시로 음용해 왔으며, 1955년 모스크바 의약청(The Medical Academy of ciencein Moscow)에서는 차가버섯을 항암 대체 물질로 선포하여 의약용으로 사용토록 정부에서 공식 승인했다.

그러나 차가버섯은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고, 구소련의 폐쇄 정책으로 인해 러시아 내에서만 이용되는 한계성을 드러냈다.

바로 이즈음에 위암 말기를 진단받은 솔제니친은 차가버섯을 이용하여 치료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암병동'을 1968년 발표하였고, 이는 차가버섯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 차가버섯은 러시아를 넘어 핀란드, 미국 등 여러 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00년 대 초반 무렵부터는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기업, 고려인삼공사는 차가버섯 국내 도입 초기인 2001년 차가버섯을 처음 접하고 본격적인 연구를 실시, 이듬해인 2002년부터 러시아산 차가버섯을 현재까지 국내 정식 수입해오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가버섯 원물부터 수입하기 시작한 고려인삼공사는 원물 제품을 개선한 추출분말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홍보로 차가버섯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고려인삼공사는 연말을 맞아 연말연시 이벤트를 2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는 차가버섯, 후코이단 구입 시 사은품이 증정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뒤로월간암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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