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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암 생존율에 부정적 영향 미친다
고정혁기자2014년 02월 28일 19:57 분입력   총 36140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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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5년 생존율 다른 질환 없으면 83%, 서너 가지 만성질환 있으면 50%
암과 싸워야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까지도 앓고 있는 입장에 처한 사람들이 많고 그런 암환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늙고 노화가 되면 암이나 여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른바 동반이환이란 것이 갈수록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절염, 우울증, 심혈관 질환 같은 질병들이 암 생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암의 유형에 달려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즉 다른 질환들은 1년 생존율과 5년 생존율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유방암인 경우 다른 질환이 없는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은 83%이다. 한두 가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생존율이 64%이고 서너 가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의 생존율은 50%이다. 이는 최근에 과학 잡지인 임상 역학의 특별판을 통해 발표된 덴마크 중부지역의 최근 통계수치로 드러났다.

아르후스대학과 아루후스대학 병원의 임상 역학 교수인 헨리크 토프트 소렌센에 의하면 건강상태가 나쁘면 생존율이 나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암환자들의 생존율이 유사하게 개선되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우리의 연구에서 다른 질병이 생존율에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고 우리는 이들 환자들이 지난 15년 동안 다른 암환자들이 경험한 것과 같은 생존율 개선을 경험하지 않은 것을 볼 수가 있다고 소렌센 교수는 말한다. 10년 전에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된 이후로 이 문제를 자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문제는 이전에는 간과되었다. 오랫동안 암 전문의들은 암만 신경을 쓰고 관절염 전문의는 관절염에만 신경을 쓰는 식이었다. 그러나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는 암환자에게 갈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덴마크의 암환자들은 약 45%가 1가지 이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고 그런 질환으로 입원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가 한두 가지 다른 질환을 갖고 있고 10%는 서너 가지 질환을 갖고 있다. 이런 점은 지난 10년 동안 덴마크와 해외에서 실시된 동반이환과 유방암/폐암/결장암에 관한 모든 연구를 체계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드러났다. 이 연구는 덴마트 암협회가 후원했다.

많은 환자들이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고령뿐만 아니라 건강하지 못한 생활양식 때문이다. 소렌센에 의하면 생존율이 나쁜 이유는 부분적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흡연, 음주, 과체중으로 생존율이 나빠지는 것이다. 이런 요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치료라고 한다.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합병중이 생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많거나 지나치게 적은 치료를 받을 위험성도 있기 때문이다.

아루후스대학과 아루후스대학 병원의 임상 역학과의 메트 소가르드는 환자가 암으로 사망하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한다. 환자가 무슨 병으로 사망하는지가 분명하지 않다. 암으로 사망하는지 다른 병으로 사망하는지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더 공격적인 암을 가지고 있거나 발견 당시 암이 더 진행되어 있었거나 혹은 환자가 고령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 것을 알 수가 있다고 그녀는 부언한다. 그러나 다른 질환이 있는 암환자들은 다른 암환자들과 동일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들이 치료를 잘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이고 또 다른 암환자들보다 더 흔하게 합병증을 겪기 때문일 것이다. 소가르드에 의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치료를 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보는 것은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직도 많은 문제가 해명이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환자들이 너무 적은 치료를 받고 있는 지라는 문제에 대해 해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소가르드는 말한다. 덴마크 암협회 회장인 프레데 올레센은 이런 평가에 동조한다. 여러 가지 동반 질환이 있으면 환자에 따라 치료를 조절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형편없는 결과가 불만족스럽고 우리는 이렇게 진전이 되지 않은 이유에 연구를 집중해야만 한다. 우리는 여러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치료의 질이 충분하게 좋은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조사해보아야만 한다고 올레센은 말한다.

출처: H. T. Sørensen "Multimorbidity and cancer outcomes: a for more research" Clin Epidemiol. 2013 Nov 1;5(Suppl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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