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특집기사
비타민 임상연구 - 방법론에 결함 있다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4년 03월 31일 18:57 분입력   총 338181명 방문
AD

미량 연구소 접근방법 변해야 한다
비타민 보충제가 효과가 없다거나 심지어 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린 연구도 있다. 그런 연구들을 포함해서 비타민 보충제에 관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대부분이 방법론에 결함이 있어서 비타민 보충제의 진짜 가치를 판단하는데 대체로 무용지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많은 연구 프로젝트가 인간의 음식 속에 자연적으로 들어있는 영양소를 강력한 처방약품과 같은 방법으로 연구해보았다. 이는 과학적으로 의미가 없고 심지어 정확하지도 않으며 때로는 많은 다른 증거와 상치되는 결론으로 연결된다고 오리건 주립대학 교수 겸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 소장인 발즈 프레이가 최근의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

그런 하자가 있는 연구결과들은 미량 영양소를 연구하는 접근방법이 변하기 전까지는 존속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흔히 나쁜 식생활을 하고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권장 섭취량을 섭취하지 못해서 종합 비타민/미네랄 보충제 같은 간단한 것으로부터도 큰 도움을 얻을지도 모르는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과학적으로 보다 더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런 변화가 필요하다.

기준선 영양소 수준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분명히 불충분하거나 결핍된 사람들에게만 보충제를 제공하거나 식생활을 바꾸도록 하고 그런 후에 그들의 건강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연구하는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다. 그런 간섭이 그들의 미량 영양소 상태와 더불어 건강의 생체 표지자를 개선시켰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장이나 혹은 다른 측정법을 이용해서 검사를 해야만 한다. 또 영양소는 세포 배양과 실험동물 및 인체 내에서 행동하는 방법이 다른데, 그런 방법들을 더 잘 반영하는 다른 접근방법도 필요하다.

이번에 실시한 새로운 분석에서는 구체적으로 비타민 D에 관한 연구의 문제점을 살펴보았지만, 광범한 비타민과 미량 영양소 및 연구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비타민 C와 항산화제에 관한 국제적 전문가인 프레이는 한 가지 분명한 문제점은 비타민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는 대부분이 교육수준이 높고 정보에 정통하고 좋은 식품을 구입한 여력이 있고 게다가 일반인들보다 더 나은 식사 기준을 가지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같은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 영양 결핍된 사람에게 필요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진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나 혹은 개선된 식생활은 일차적으로 애당초 그런 영양소가 불충분하거나 결핍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적 임상연구는 대부분이 영양분 부족을 찾아내기 위해 기준선 분석을 하지 않고 또 보충제가 그런 부족을 고쳤는지 여부도 평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런 방법론으로 얻은 임상적 결론은 어떤 것이든지 간에 별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했다.

미국 성인은 90% 이상이 기본적인 건강에 필요한 양의 비타민 D와 비타민 E를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프레이는 말했다. 또 40%가 넘는 미국 성인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미국 성인의 50%는 비타민 A와 칼슘과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흡연자와 노인과 비만이거나 병이 있거나 몸을 다친 사람들은 흔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음식을 먹도록 말하는 것은 좋지만 하루에 비용이 5센트 소요되는 종합비타민이 좋지 않다고 암시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그들은 부언 설명했다.

그밖에도 이 주제에 관해 연구하는 많은 과학자들이 영양소가 인체와 비교해서 세포 배양 같은 것이나 혹은 실험실 동물 속에서 다르게 작용할지도 모르는 방법에 대해 모르고 있다. 이는 특히 비타민 C 연구에 있어서 특별한 난관이 되고 있다.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이번 보고서의 제1 저자인 알렉산더 미셀스는 고산소 환경에서 흔히 실시하는 세포 배양 실험에서는 비타민 C가 불안정하고 실제로 해가 될 수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종합비타민 최대 임상 실험 - 보충제 복용으로 매년 암 13만 건 예방 시사
또 지구상의 거의 모든 동물은 인간과 달리 자신이 필요한 비타민 C를 합성할 수가 있어서 음식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할 필요가 없는데 이런 이유로 실험실 동물을 가지고 비타민 C가 사람에게 타당한지를 테스트하기는 힘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런 연구들이 흔히 비타민 보충제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지만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에 대한 최장기간에 걸친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은 50세 이상의 남성 의사들에 있어서 암과 백내장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그 임상시험은 만약 미국의 모든 성인들이 그런 보충제를 복용한다면 매년 암 발생건수를 최대 13만 건이나 예방할 수 있을 것을 시사했다고 프레이는 말했다.

이와 같이 암 발생건수가 줄어드는 것은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과 물질대사와 성장을 도와주어 튼튼한 기초 건강을 제공하는 것에 수반되는 것이라고 그는 부언했다. 만약 이런 것을 모두 할 수 있는 약품이 있다면 그걸 일반인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은 비윤리적인 것으로 생각될 것이다. 근본적으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권유하지 않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그는 말했다.

출처: A. J. Michels & B. Frei "Myths, artifacts, and fatal flaws: identifying limitations and opportunities in vitamin C research" Nutrients. 2013 Dec 16;5(12):5161-92.

뒤로월간암 2014년 2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