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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 유방암 환자 생존율 높여준다
장지혁기자2014년 06월 30일 17:48 분입력   총 27826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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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수용체가 종양 성장 예방하고 혈액 공급 차단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연구진은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유방암 환자들이 그 수치가 낮은 환자들보다 생존 가능성이 2배나 더 높다고 밝혔다. 이전의 연구에서 가정 예방 의학과 교수인 세드릭 갈란드는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이 폐경 이전의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밝혔다. 그런 발견으로 인해 그는 인체가 비타민 D를 섭취할 때 생산되는 대사산물인 25-하이드록시 비타민 D와 유방암 생존율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따져보게 되었다고 한다.

갈란드와 그의 동료들은 환자의 진단 당시 검사한 25-하이드록시 비타민 D 자료에 관해 연구한 5개 논문과 평균해서 9년 동안 추적 연구한 것을 통계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이 분석에 총 4,443명의 유방암 환자들이 관련되었다. 비타민 D 대사산물은 공격적인 세포분열을 차단하는 단백질을 작동시켜 세포 간의 의사소통을 증가시킨다고 갈란드는 말했다. 비타민 D 수용체가 있는 한 종양 성장은 예방되고 종양의 혈액 공급도 차단된다. 비타민 D 수용체는 종양이 크게 진행되기 전까지는 상실되지 않는다. 이게 바로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더 높은 이유라고 그는 설명했다.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여성들은 그들의 핏속에 1ml 당 평균 30ng의 25-하이드록시 비타민 D를 가지고 있었다.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여성들은 평균해서 17ng이었다. 미국의 유방암 환자의 평균 수치는 17ng이다.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의 부교수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히더 호플리크는 이번 연구가 전통적인 유방암 치료에 비타민 D를 보조제로 사용하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혈중 비타민 D 50ng/ml이면 유방암 위험 50% 낮아진다
갈란드는 이번 발견을 재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임상시험을 권고하고 있지만 의사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유방암 환자 표준 치료에 비타민 D를 추가하고 그런 후 환자를 면밀하게 관찰할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갈란드는 1ml 당 30ng 이상의 높은 수치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안전한 용량의 비타민 D 용량이 이미 확립되어있기 때문에 표준 가료 방법에 비타민 D 보충제를 포함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를 기다려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갈란드와 그의 동료들이 2011년에 메타분석해본 바에 의하면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50ng/ml이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50% 낮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결과가 나왔다. 환자마다 비타민 D를 흡수하는 능력에 차이가 좀 있지만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 D를 하루에 4,000IU씩 섭취하는 사람은 50ng/ml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갈란드는 환자들이 비타민 D 섭취를 상당히 증가시키기 전에 먼저 의료진에게 자신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측정해주도록 요구하도록 당부했다.

참고로 미국 국립 건강연구소에 의하면 현재의 비타민 D 일일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600IU이고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800IU이다.

출처: S. B. Mohr et al., "Meta-analysis of Vitamin D Sufficiency for Improving Survival of Patients with Breast Cancer" Anticancer Res. 2014 Mar;34(3):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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