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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암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듯
김진하기자2014년 08월 31일 11:07 분입력   총 24181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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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수치 10 nmol/L 증가하면 생존율 4%씩 증가
임상 내분비학 물질대사란 잡지를 통해 발표된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암이란 진단을 받았을 때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암 환자들은 비타민 D가 결핍인 환자들보다 생존율이 더 높고 관해 기간도 더 긴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인체는 햇빛에 노출되면 자연적으로 비타민 D을 생산하고 특정한 음식을 통해서도 비타민 D를 흡수한다. 비타민 D는 건강한 뼈에 필요한 칼슘과 인을 인체가 흡수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 D 수용체라 불리는 단백질에 달라붙어 많은 생물학적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 수용체는 인체의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한다.

이번 연구는 모두 합해서 암환자 17,332명의 비타민 D 수치를 조사해본 여러 연구들을 재검토해서 비타민 D 수치가 몇 가지 유형의 암에 있어서 좋은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을 입증했다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중국 상해의 중국 과학아카데미 상해 생물학 연구소 영양학 연구소 교수인 후이 왕이 말했다. 연구결과는 비타민 D가 특히 유방암, 대장암, 림프종 환자들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듯한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이번 연구는 메타분석으로 암 진단 당시의 비타민 D 수치를 측정하고 그 환자들의 생존율을 추적한 25건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환자들은 암 치료를 받기 전에 비타민 D 수치를 검사받았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D 수치가 10 nmol/L 증가하면 암환자의 생존율이 4%씩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비타민 D 수치와 유방암, 대장암, 림프종 환자들의 생존율 간에 연관성이 가장 큰 것을 발견했다. 폐암, 위암, 전립선암, 백혈병, 흑색종 혹은 메르켈 세포 암종인 경우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가 적었지만 입수한 자료는 긍정적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 D 결핍이 만연한 점을 고려하면 모든 사람들이 비타민 D 수치를 충분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이 왕은 말했다. 의사들은 암이란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비타민 D 수치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출처: M. Li, "Review: The Impacts of Circulating 25-Hydroxyvitamin D Levels on Cancer Patient Outcom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Clin Endocrinol Metab. 2014 Apr 29:jc2013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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