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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에 좋은 버섯, 잎새버섯
장지혁기자2014년 08월 31일 11:27 분입력   총 24342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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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음식 중 꾸준하면서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버섯일 것이다. 세종실록에도 버섯이 식·약용으로 쓰인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버섯을 약재로도 널리 활용해 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버섯 37종 중에서도 특히나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버섯이 있다. 바로 '버섯의 왕'이라고 불리는 잎새버섯이다.

잎새버섯은 잔나비 걸상버섯과 잎새버섯 속에 속하며, 식·약용 버섯의 왕이라 불리고 있다. 전체 지름 30~45cm 정도의 버섯으로 무게가 3kg 이상 되는 것도 있다. 반원형의 부채꼴 모양으로 육질이 연하고 흑색-흑갈색-회색으로 변화되고 살은 희며 관은 백색이다. 식용 담자균류의 일종으로 30여 가지의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잎새버섯에는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베타글루칸은 효모의 세포벽, 버섯류, 곡류 등에 존재하는 물질로, 비특이적 면역반응으로 인간의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가 있는 체내로 들어가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준다. 특히, 베타글루칸이 1.3만 함유되어 있는 다른 버섯과 달리 잎새버섯은 베타글루칸 1.3과 더불어 1.6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균성과 면역증강 작용이 더욱 뛰어나며, 현재 미국·일본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버섯 중의 하나다.

잎새버섯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은 여러 논문을 통해 증명되어 왔다.
첫째,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 억제이다. 잎새버섯은 맛도 좋으면서 약리작용이 뛰어난 기능성 버섯으로 93.6%의 종양 저지율을 나타내고 있어 그 어떤 버섯보다 높은 항암효과가 있다.

둘째, 암세포의 자기소멸이다. 세포가 스스로 소멸하는 과정을 이르는 말로, 미국의 한 전립선암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잎새버섯추출물이 전립선 암 세포막을 산화시키는 방법으로 작용하여 이 세포를 손상시킴으로써 의미 있는 세포독성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

셋째, 항암제와 병용해서 기대되는 상승효과이다. 현대의 암치료 방법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으로 3가지 방법이 있지만, 이 세 가지를 전부 병행한다고 하더라도 진행 중인 암이 완치되기란 쉽지 않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여러 가지 부작용과 면역기능 저하를 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잎새버섯을 병용하면 일부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일부는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면서, 어느 한 가지 방법만 사용했을 때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넷째, 암세포의 신생혈관 추적 공격효과이다. 암세포는 한번 만들어지면 신생혈관을 만들어서 전이시키려는 특성이 있는데, 잎새버섯 추출물을 투여하면 신생혈관을 따라 암을 효과적으로 추적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잎새버섯의 주성분인 베타글루칸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일반 생버섯이나 건조버섯보다는 베타글루칸이 잘 정제된 엑기스와 정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현재 국내 시중에는 국내산부터 미국산, 일본산 등 원산지도 다양하며 일반 생버섯부터 건조버섯, 버섯분말, 일반추출 액상, 버섯 분말에 넣어 만든 정제 제품까지 다양한 형태의 잎새버섯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제품 중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한 업체의 제품은 4차, 5차 특수정제과정을 통해 정제된 잎새버섯추출물제품으로 잎새버섯의 유효성분인 베타글루칸을 고순도·고함량으로 섭취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는 100% 국내산 잎새버섯을 원료로 하여 방사능 오염 걱정 없이 안전하다. 이 업체 제품은 최근 국내 여러 병원에서 잎새버섯추출제품의 효능을 인정받고 있고 병원에 입점 판매하고 있는 곳도 늘고 있다고 하니 이 점도 유념해볼 만하다.

뒤로월간암 2014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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