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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질병검사 - 시간이 중요하다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4년 10월 31일 16:34 분입력   총 19798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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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표본 채취하는 시간에 따라 물질대사 상당한 영향 미쳐
시간과 수면박탈이 물질대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연구결과는 암이나 심장질환 같은 질병을 검사하고 효과적으로 약품을 투여하는 최적 시간을 찾아내는데 결정적일 수가 있다.

서리 대학교와 런던 암연구소의 연구진은 수면박탈과 인체시계 교란 및 물질대사 간의 연관성을 연구해보고 시간에 따라 물질대사에 분명한 변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건강한 남성 자원자들을 불빛이나 수면이나 식사나 자세를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 집어넣었다. 연구진은 하루 동안 물질대사의 생체지표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2시간마다 이들의 혈액표본을 채취했다. 처음 24시간 동안은 자원자들이 정상적인 수면-각성 주기를 갖도록 했다. 그 다음 24시간 동안은 수면박탈이 물질대사 리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잠을 재우지 않았다.

그 결과 수면박탈 중에는 물질대사 과정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세로토닌을 포함한 27가지 대사산물이 수면을 취하고 있을 때와 비교해서 수면박탈 기간에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서리 대학교의 데브라 스킨 교수는 만약 우리가 어떤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법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면 혈액표본을 채취하는 시간이 물질대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언제 혈액표본을 채취해야 할지 그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이번 연구가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또 약물을 투여하고 약물이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시간을 결정하는데도 관건이 된다. 교대 근무자들은 수면-각성 주기가 다른 경우가 많고 인체시계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론 이는 케이스에 따라 고려해야만 할 것이라고 데브라 스킨 교수는 설명했다.

공동 선임저자인 런던 암연구소의 플로렌스 레이노드 박사는 많은 대사산물이 시간과 수면방식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번 연구는 그런 대사산물들을 정확하게 측정해냈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발견이 혈액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어떤 사람들은 왜 약품에 다른 반응을 보이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할 것 같고 또 물질대사 과정과 암 같은 질병 간의 연관관계를 살펴보는 미래의 연구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레이노드 박사는 부언했다.

출처: S. K. Davies et al., "Effect of sleep deprivation on the human metabolome" PNAS, 2014 Jul 7. pii: 201402663
뒤로월간암 201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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