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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A 유방암 세포 증식 시킨다
장지혁기자2014년 10월 31일 17:20 분입력   총 19990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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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A, 유방암 세포 성장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화학물질 중 하나
듀크 메디신의 연구진이 내분비학자들의 연례 회의에서 발표할 논문에 의하면 플라스틱에 흔히 사용하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 (BPA)가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증가시키는 듯하다고 한다. 이들 연구진은 비스페놀A가 사람들의 핏속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수치라도 공격적인 호르몬 의존성 유방암인 염증성 유방암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그런 유방암의 치료 효과도 떨어뜨리는 것을 발견했다.

듀크대학의 외과학 부교수로 교신저자인 가야트리 데비 박사는 우리는 플라스틱이나 농약이나 살충제 속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흔한 화학물질들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면 유방암 치료의 효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비스페놀A는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화학물질 중 하나였다고 그는 부언했다. 데비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 내분비학협회와 미국 내분비학협회의 합동 연례 회의에서 지난 6월 23일 그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검사방법을 이용해서 미국 환경보호청이 관리하는 화학물질 수집물 자료를 통해 입수한 화합물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유방암 세포 특히 드물고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으로 치료하기 힘든 염증성 유방암 세포의 표지자에 초점을 맞추었다. 검사를 통해 염증성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증가시키는 듯한 몇 가지 물질들을 찾아냈다. 가장 활동적인 것이 호르몬을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이었다. 연구진은 비스페놀A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나 음성에 관계없이 유방암 세포들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을 발견했다.

비스페놀A 유방암 항암치료약 특히 라파티니브 효과 떨어뜨려
또 연구진은 사람들의 핏속에서 관찰되는 범위 내의 비스페놀A 수치가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FDA가 승인한 항암 치료약 특히 라파티니브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도 발견했다. 데비 박사는 이런 연구가 치료에 내성이 생길 위험이 큰 환자를 식별해내는 도구를 개발하는 추가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암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화합물에 심하게 노출되는 환자를 식별해내는 생체 표지자를 개발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부언했다.

출처: Joint Meeting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Endocrinology and the Endocrine Society: ICE/ENDO 2014, June 21 - 24, 2014; Chicago, Illinois
뒤로월간암 201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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