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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권고안, 무증상 성인은 초음파 검사 필요 없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4년 10월 31일 18:26 분입력   총 19889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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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은 갑상선암의 초음파 검사를 통한 선별이 불필요하다고 권고했다. 7월 21일 국립암센터에서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주최로 열린 ‘갑상선암 검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무증상 일반인 대상 갑상선암 검진의 근거평가’가 처음 발표됐다.

권고안을 발표한 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김수영 교수는 “증상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검사의 효과와 위해를 문헌고찰을 통해 평가한 결과, 초음파 검사를 할 근거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갑상선암 검진이 과잉진단 가능성이 있고, 감상선 진단으로 수술할 경우 평생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 복용하거나 목소리 변화 등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술이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무분별하게 수술을 한 결과,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례가 있는 만큼 조기검진에서 초음파검사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암 진단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여러 가지 예후를 고려할 때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는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조기검진을 하면 위해성 종양을 찾아내 조기에 치료할 수 있고, 암이 이미 진행됐더라도 검진을 받으면 이를 찾아내 바로 치료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는 목에 혹이 만져지는 등 임상증상이 있거나, 가족력 등으로 갑상선암 고위험군에 해당할 때, 이미 검사를 통해 갑상선 종양이 발견된 경우에는 받아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뒤로월간암 201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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