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특집기사당뇨병 전단계 암위험 증가시킨다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4년 11월 30일 10:40 분입력 총 173766명 방문
-
당뇨병 전단계 암 발생 위험 15% 증가시켜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참여자 891,426명이 관련된 16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해본 결과 당뇨병 전단계가 암의 유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암 발생 위험을 15%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의 잡지를 통해 발표되었다.당뇨병 전단계는 정상혈당과 분명한 당뇨병 간의 중단단계를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당뇨병 전단계에는 내당능 장애(IGT)나 공복혈당 장애(IFG)가 있거나 혹은 이 2가지 장애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당뇨병 전단계와 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결과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공복혈당 장애와 내당능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 암 발생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해보았다. 16건의 연구 중에서 4건은 아시아, 11건은 미국과 유럽, 1건은 아프리카에서 실시되었다.
연구진은 당뇨병 전단계가 전반적인 암 발생 위험이 15%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의 종료시점이나 연령이나 추적기간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한결같았다. 또 공복혈당 장애나 내당능 장애와 같이 당뇨병 전단계에 대한 정의가 달라져도 암 발생 위험에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당뇨병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비만도 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그들은 민감도 분석을 실시해서 체지방 지수를 보정한 연구만 메타분석에 포함시켰다. 그들은 자신들이 체지방 지수를 통제한 후에 당뇨병 전단계가 암 발생 위험이 22%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있다.
당뇨병 전단계 기관지/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신장암, 방광암과 무관해
미국 당뇨병 협회의 현행 정의에 의하면 공복 혈장 혈당(FPG)이 5.6~6.9 mmol/l일 때 공복혈당 장애라고 규정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암에 걸릴 위험성은 증가했다. 미국 당뇨병 협회가 설정한 공복혈당 장애의 기준이 되는 공복 혈장 혈당의 수치는 너무 낮아서 세계보건기구의 당뇨병에 관한 특별 작업반이나 혹은 여타 국제적인 지침들은 그런 정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공복혈당 장애를 5.6~6.9 mmol/l로 정의하거나 혹은 6.1~6.9mmol/l로 정의하거나 간에 암 발생 위험은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암 발생 부위를 분석해본 결과로는 당뇨병 전단계가 위암/대장암(상대 위험도 1.55), 간암(상대 위험도 2.01), 췌장암(상대 위험도 1.19), 유방암(상대 위험도 1.19), 자궁내막암(상대 위험도 1.60)의 발생 위험 증가와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기관지/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신장암, 방광암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연구진은 그런 결과를 몇 가지 메커니즘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첫째로는 만성 고혈당증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만성적인 산화 스트레스나 당화 최종산물(AGE)의 축적 같은 상태가 발암인자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두 번째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가 인슐린 분비 증가로 이어져서 그로 인해 암세포가 성장하고 분열할 수가 있다. 세 번째는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을 수 있다. 최근의 한 연구는 종양억제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암과 당뇨병 전단계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점들은 임상적으로나 공중보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18세 이상의 미국인들의 경우 당뇨병 전단계 이환율이 연령을 보정하면 1999~2002년에는 29%였지만 2007~2010년에는 36%로 증가했다.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제2형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당뇨병 전단계의 높은 이환율과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당뇨병 전단계와 암 간의 확실한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이런 유형에 속한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공중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부언하고 있다.
메트로포민 당뇨병 환자 암 위험 30% 감소시켜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몇 가지 일차적인 치료방법 중 하나인 메트포르민이 이제는 항암성질도 일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메트포르민이 당뇨병 환자의 한평생 암 발생 위험을 약 30% 감소시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에게도 그런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당뇨병 전단계에 처한 사람들의 암 발생 위험에 메트포르민 치료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고위험군 특히 내당능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나 내당능 장애와 공복혈당 장애를 둘 다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장기적인 대규모 연구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출처: Y, Huang et al., "Prediabetes and the risk of cancer: a meta-analysis" Diabetologia, September 2014 DOI: 10.1007/s00125-014-3361-2
뒤로월간암 2014년 10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