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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발생 위험, 많은 여성과 관계하면 줄어든다
고정혁기자2015년 01월 31일 18:56 분입력   총 8056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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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파트너의 수 전립선암 발생에 영향 미친다는 증거 나타나
캐나다의 몬트리올 대학교와 INRS 대학교의 연구진에 의하면 한평생 동안 단 1명의 파트너만 가지고 있던 남성에 비해 20명이 넘는 여성과 섹스를 하는 것이 언젠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28% 더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생동안 20명이 넘는 남성 파트너를 갖는 것은 남성과 잠자리를 한 적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더 높은 것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몬트리올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의 교수인 파랑과 루소는 그들의 동료인 스펜스와 함께 연구한 결과를 암 역학이란 잡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몬트리올의 연구 프로젝트인 전립선암과 환경 연구의 일환으로 얻어졌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3,208명의 남성들은 자신들의 성생활에 관한 질문서에 답변을 했다. 이들 남성 중 1,590명은 2005년 9월부터 2009년 8월 사이에 전립선암이란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고 나머지 1,618명은 대조군이었다.

전체적으로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들은 다른 남성들보다 전립선암에 걸린 친척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배나 더 높았다. 그러나 섹스 파트너의 수가 전립선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 하는 증거가 나타났다. 즉 섹스를 전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남성들은 섹스를 해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남성들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2배나 더 높았다. 또 평생 20명이 넘는 여성들과 잠자리를 한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28% 감소했고 공격적인 유형의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은 19% 감소했다.

잠자리를 함께한 여성이 많은 것은 결국 사정의 빈도가 더 높아지는 것일 수가 있고 사정을 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는 이전에 코호트 연구에서 관찰되었다고 파랑 교수는 설명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이런 예방 효과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은 전립선액에 발암물질이 농축되는 것을 감소시켜주거나 혹은 전립선 강내 결정질의 생성을 줄여주는 데 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연구에 참여한 모든 남성들에게 있어서 섹스를 처음으로 경험한 나이나 성병에 감염된 횟수는 전립선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모든 참여자 중 12%만 평생 최소한 한 번은 성병에 감염되었다고 보고했다.

자료에 의하면 단 한 명의 남성 파트너만 갖고 있는 경우에는 다른 남성과 섹스를 한 적이 전혀 없는 남성과 비교해서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반면에 20명이 넘는 남성들과 잠자리를 한 남성들은 다른 남성과 섹스를 한 적이 전혀 없는 남성과 비교해서 모든 유형의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2배나 더 높았다. 또 그들은 단 1명의 남성 파트너만 갖고 있는 남성과 비교해서 공격성이 덜한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은 500% 증가했다.

파랑 교수 연구진은 이런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 추측에 크게 의존하는 가설만 내놓을 수가 있다. 파랑 교수는 그런 위험의 증가는 성병에 더 많이 노출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혹은 (동성애자들의) 항문성교가 전립선에 신체적인 트라우마를 유발해서 그럴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랑과 루소와 스펜스는 전립선암 전문의들로 이들이 여성 파트너의 수가 전립선암 발생 위험과 역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그들의 성적 경험이 어떻든지 간에 자신들의 성생활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은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참여자로 등록한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었고 20~30년 전에는 아마도 그렇게 개방적일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파랑 교수는 말했다. 실제로 그들 덕택에 이제 우리는 전립선암의 원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의 수와 유형을 고려해야만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그는 부언했다.

이것이 공중보건 당국이 머지않아 남자들에게 많은 여성들과 잠자리를 하도록 권유하게 되는 것을 의미할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 그는 말했다,

출처: A. R. Spence et al., "Sexual partners,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and prostate cancer risk" Cancer Epidemiol. 2014 Sep 29. pii: S1877-7821(14)0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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