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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단백질 차단, 암 면역치료 효과 높아져
장지혁기자2015년 02월 28일 20:10 분입력   총 6324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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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율 서울대 교수(약학대학)팀은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뼈 생성 관련 단백질(오스테오폰틴)의 작용을 차단했을 때 암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암 치료 백신과 오스테오폰틴 타깃 치료를 병행할 경우 기존 항암요법의 치료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암 환자의 면역반응을 이용해 스스로 암세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암 면역치료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암세포 주변에는 면역반응에 의한 암세포 제거를 방해하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어서 암 면역치료를 어렵게 하고 있다. 성공적인 암 면역치료를 위해서는 암을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

강 교수팀은 암세포가 분비하는 오스테오폰틴이 암세포 제거를 방해하는 ‘미분화 골수성 세포’의 생성과 증식을 유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생쥐 실험을 통해 치료백신과 항오스테오폰틴 항체를 병용하면 치료백신의 항암효과가 더욱 높아진다는 것도 확인했다.

강 교수는 “암 치료에 오스테오폰틴을 타깃으로 하는 의약품을 이용하면 기존 항암치료 요법의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캔서리서치’(Cancer Research)지 15일자에 발표됐으며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뒤로월간암 2014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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