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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가 뇌에 미치는 영향
고정혁기자2015년 03월 30일 18:18 분입력   총 726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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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케모 브레인, 적게는 5%에서 많게는 60%까지 발생
그런 것이 있는 것을 환자들이 의사들보다 먼저 알았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일부 환자들이 말하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 즉 케모 브레인은 1980년대부터 의학 문헌에 등장했다. 언급은 되었지만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 그게 이제는 바뀌고 있고 케슬러 재단과 더불어 뉴저지 암 연구소의 연구진은 자신들의 예비연구가 그런 상태의 빈도와 생리학적 영향을 수량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그들은 예비연구에 참여할 환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이 문제가 연구 주제가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암전문의인 세레나 웡은 말했다. 세레나 웡은 참여할 환자들을 선별하고 있다. 건망증과 집중력 저하란 불평은 처음에는 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되면서 생기는 단순한 부작용으로 치부해서 무시되었다. 암환자에게는 많은 일이 생긴다. 암이란 진단만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세레나 웡은 설명했다.

항암치료 중에 복용하는 항오심약이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고 또 암 생존자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간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그럴 수가 있다. 환자들이 설명하기 힘든 경우도 있고 의사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에 치중해서 삶의 질에 관한 문제는 따져보지 않게 되어, 케모 브레인은 실제보다 더 적은 것으로 되었을 수도 있다. 게다가 의사는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환자를 진찰할 때 치료방법이 없는 케모 브레인은 지나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세레나 웡은 말했다. 이번 연구로 무엇이 케모 브레인을 유발하는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치료법을 찾을 수가 있게 되었다.

이전의 연구들은 케모 브레인이 얼마나 자주 생기는지에 대해 서로 큰 차이가 나서 적게는 환자의 5%에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많게는 60%에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였다.

미국 국립건강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실시되는 이번 연구는 나이가 50~70세로 아래의 3가지 범주에 속하는 여성들을 모집하고 있다.
- 유방암을 수술하고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인 여성
- 수술을 받고 호르몬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
- 나이가 50~70세로 유방암 징후가 전혀 없는 건강한 여성

참여하는 여성들은 치료기간 동안 4~6개월 간격으로 2~3번 방문해야 한다. (이 예비연구가 이들 환자들의 치료 일정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세레나 웡은 말했다.) 이들 여성들은 MRI로 뇌 검사를 받게 되고 두뇌 활동과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몇 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검사는 웨스트 오렌지에 있는 케슬러 재활연구소에서 실시된다. 참여자들은 시간을 뺐기고 불편함을 겪기 때문에 약간의 돈을 받게 되고 교통편이 마땅찮은 사람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환자들이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때때로 몸이 미묘하게 둔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미세한 운동협응도 살펴보게 된다고 세레나 웡은 말했다. 모든 뇌검사가 동등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참여자는 오른손잡이로 제한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왼손잡이는 뇌의 약간 다른 부위가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참여자가 오른손잡이로 제한했다고 세레나 웡은 설명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방암을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케모 브레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항암 치료약들이 달라지는 것을 보정해야 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 이번 연구는 유방암에만 집중하게 된다고 세레나 웡은 부언해서 설명했다. 1년 뒤에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지지만 1년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고 말하는 환자들도 있다. 정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했다고 말하는 환자도 몇 명이 있다고 세레나 웡은 말했다.

암 생존율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더 많은 생존자들이 생겼고 의료계가 치료의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자극도 받고 있다고 세레나 웡은 말했다. 이들 환자들에게는 삶의 질과 관계되는 문제라고 세레나 웡은 부언했다.

출처: NJ.com, January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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