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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엔 홍삼! 실험으로 효능 입증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5년 04월 30일 14:29 분입력   총 1385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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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삼 마시면 10% 덜 취하고, 알콜분해능력 50% 증가

회식에서, 혹은 친구와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 깨질듯한 머리, 욱신거리는 몸, 전신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무기력증. 누구나 한번 정도 경험해봤을 숙취 증상이다. 숙취는 나라마다, 개인마다 해소 방법이 다 다르지만, 수많은 숙취해소 방법 중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자신있게 답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질문에 답을 줄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학교 김성수 박사는 얼마 전 홍삼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술에 관대하고, 권하는 술을 완강히 거부하면 사회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숙취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이 앞으로 홍삼으로 숙취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박사는 실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두 그룹 모두 알콜 농도 25%의 소주 360ml(한 병)과 기름기 없는 회 150g을 총 35분의 시간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나눠서 먹었다. 차이점은 한 그룹은 소주에 10ml의 홍삼 엑기스를 섞었다는 점이다. 그 후 30분, 60분, 120분에 각각 혈액을 채취해 혈중알콜농도, 알콜분해효소, 콜레스테롤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한 그룹이 월등히 덜 취하고 빨리 깨는 것이 확인됐다.

세부 결과를 보면 소주만 먹은 그룹의 음주 30분 후 혈중알콜농도는 123.57mg/dl였지만, 소주와 홍삼을 함께 먹은 그룹은 109.54mg/dl로 홍삼 복용 그룹의 혈중알콜농도가 12%(14.03mg/dl)나 낮았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홍삼을 복용했릏 때 무려 12% 덜 취한 것이다.


사진설명: 알콜농도 = 홍삼을 복용한 그룹은 미복용 그룹에 비해 혈중 알콜 농도가 확연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콜 분해효소인 ADH의 활성 정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 30분 후 홍삼 미복용 그룹의 ADH는 1.18mg/dl에 불과했지만 홍삼 복용 그룹은 1.63mg/dl로 나타나 알콜분해효소가 38% 더 많았다. ADH 수치가 높을수록 알콜이 더 빠른 속도로 분해되고 숙취의 정도가 약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홍삼의 숙취 해소 효능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의 총량을 보면 홍삼 미복용 그룹은 30분에 197, 60분에 207, 120분에 210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홍삼 복용 그룹은 30분 196, 60분 194, 120분 193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음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지방간,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치명적 성인병을 일으키는 점을 감안하면 홍삼에는 숙취해소 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의 효능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설명: 콜레스테롤 = 홍삼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한 반면, 복용 그룹은 반대로 콜레스테롤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연구 결과가 알려지며 홍삼 엑기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흑홍삼이 홍삼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홍삼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흑홍삼은 특수 공정을 통해 보통 홍삼에서는 빠져나가는 사포닌, 진세노사이드 등의 영양분을 모두 잡아 영양분이 두 배 가량 많이 들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장점이 있는 흑홍삼의 인기가 급상승한 계기는 새로운 제조 방식을 적용한 홍삼 농축액, 홍삼 엑기스 등의 제품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기존의 제품들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방식으로 제조됐지만 인기를 끌고 있는 흑홍삼 제품은 홍삼을 농축액 안에 통째로 갈아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차이가 있다.

한 홍삼 전문가는 "물에 달이는 방식으로는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47.2%만 섭취할 수 있지만, 통째로 갈아서 넣을 경우 95%가 넘는 대부분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며 흑홍삼의 장점을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술먹고 속 안좋을 때 숙취해소를 위해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음료를 구입해서 마시곤 한다. 그러나 이 음료는 정말로 숙취해소를 도와줄 수 있는 유용한 성분의 함량은 많지 않고, 일시적인 각성효과를 내서 숙취가 해소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홍삼의 효능에는 숙취해소는 물론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등도 있어 술 마신 사람들에게 최적의 음료다. 하지만 홍삼이라고 다 같은 홍삼이 아닌만큼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사진제공 = '알콜해독, 지질대사와 피로회복에 미치는 효과' 김성수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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