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설포라펜 암 치료에 도움 될까?김진하기자2015년 04월 30일 16:15 분입력 총 749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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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 채소의 설포라펜 암 예방 넘어 암 치료제까지
최근의 연구에서 설포라펜의 핵심적인 항암 메커니즘이 한 가지 확인되었는데, 이는 그동안 많은 연구의 대상이었든 이 식물성 화학물질이 암 예방 물질의 단계를 뛰어넘어 진행성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실제적인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약리용량이 필요하고 이는 보통 브로콜리 같은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설포라펜의 양을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렇게 고용량을 사용할 때 설포라펜의 안전성도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설포라펜이 어떻게 작용을 하고 어떻게 암세포만 골라 죽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커지면서 설포라펜이 전이가 된 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듯하고 또 기존의 치료방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설포라펜의 특이한 능력에 대한 새로운 발견은 최근에 종양형성이란 잡지를 통해 오리건 주립대학교와 텍사스 A&M 대학교 건강과학 센터의 연구진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 건강연구소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에밀리 호는 십자화과 채소의 암 예방 효과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에밀리 호는 오리건 주립대학교 공중보건 및 인간과학 대학의 완전곡식 식품과 영양학 및 예방 의학을 위한 무어 가족 센터의 소장 겸 교수이다.
이번 연구는 설포라펜이 히스톤 메틸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 전이된 전립선암 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바꿀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밝혔다고 오리건 주립대학의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제1 연구원이기도 한 에밀리 호는 말했다. 설포라펜이 종양억제 유전자를 재발현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정을 유발해서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죽이고 암의 진행을 지연시키게 된다고 에밀리 호는 설명했다.
설포라펜 전구물질 가장 많은 … 브로콜리 싹
이제는 설포라펜이 전이가 된 말기 암을 포함한 일부 유형의 암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고 에밀리 호는 말했다. 설포라펜이 물질대사 과정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도 기존의 치료방법의 보조적인 방법으로서 치료효과를 높여주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는 듯하다.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남성들에게 설포라펜 보충제를 사용해서 실험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설포라펜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를 테스트하는 임상시험은 아직 실시되지 않았다. 그 실험의 결과가 고용량의 설포라펜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시험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에밀리 호는 부언했다.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나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수십 건의 연구를 통해 연구가 되었고, 그중 많은 연구는 궁극적으로 그런 식품의 한 가지 성분인 설포라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브로콜리 싹은 설포라펜의 전구물질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 세포에 있는 특정한 효소인 SUV39H1이 설포라펜에 노출되면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했다. 식품을 통한 잠재적인 접근방법은 제쳐놓고, 연구진은 이게 SUV39H1이 일반적으로 진행성 암의 새로운 치료 표적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립선암이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고 기존의 치료방법에는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요법이나 여타 치료법이 포함된다. 서서히 성장하는 전립선암이 인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면 흔히 훨씬 더 공격적으로 변해서 생존율이 엄청나게 떨어져버린다.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이 암 사망 원인 중 5번째이다.
실험실 연구에서 설포라펜은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결장암, 췌장암을 포함한 많은 인간의 암세포주에 대해 독성을 나타냈고 동물연구에서는 전립선암의 전이를 감소시켰다.
출처: G. W. Watson et al., "SUV39H1/H3K9me3 attenuates sulforaphane-induced apoptotic signaling in PC3 prostate cancer cells" Oncogenesis. 2014 Dec 8;3:e131. doi: 10.1038/oncsis.2014.47.뒤로월간암 201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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