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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표적항암제 유방암 임상2상 진행
김진하기자2015년 04월 30일 17:09 분입력   총 716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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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한미약품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포지오티닙에 대한 4기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2상 진입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임상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국내 7개 기관에서 두 가지 이상의 HER-2 표적 항암요법에 실패한 유방암 환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지오티닙은 여러 암종에서 관찰되는 ‘HER’ 유전자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pan-HER 저해제이다. 폐암과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을 통해 유방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임상 및 임상1상 결과 포지오티닙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인 HER-2 양성 유방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작년 8월 중국 루예제약과 총 200억원 규모로 포지오티닙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향후 루예는 중국에서의 포지오티닙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한미약품 임상팀 정진아 이사는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기존 항암제 내성으로 고통받는 HER-2 양성 암환자들에 대한 치료효과를 폭넓게 확인할 계획”이라며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뒤로월간암 201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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