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업체탐방
사라진 구들장 문화의 위대한 재탄생
고정혁기자2015년 05월 30일 19:02 분입력   총 19605명 방문
AD

㈜생명사랑 제품 "요고요고", 자세와 온열과 두한족열을 담다
암세포가 열을 싫어 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나서부터 열을 이용한 온열요법이 암환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거 환경의 현대화 때문에 보일러에서 만들어지는 따뜻한 물이나 전기를 이용한 온열제품이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열의 대부분이다. 그런 열들은 편리하지만 우리의 피부만 덥게 해줄 뿐 몸 깊숙이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예전 구들장이 있는 집에서는 아랫목에서 등짝을 지지면서 잠을 잤고, 구들장을 뜨겁게 하기 위해서 아궁이에 나무를 지펴서 집안을 따뜻하게 만들고 밥도 짓고 했었다.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는 암이라는 병은 희귀한 병이었다. 지금은 구들장에서 나오는 열을 접하기는 쉽지 않지만 구들장의 열을 만들어 내어 우리 몸의 자세를 바르게 하여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생명사랑의 송성진 대표를 만나서 열과 인체의 자연치유력에 대한 견해 그리고 관련된 제품이 어떻게 인체에 작용하는지 원리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인터뷰는 대구에 위치한 ㈜생명사랑 공장에서 진행되었고 제품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원리를 알아보았다.

송성진 대표는 올해로 56세이다. 그가 30대 초반이던 93년도에 어머니가 뇌암으로 투병하였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다. 수술, 항암, 방사선 등 당시 치료비만 매 달 천만 원이 넘게나왔고 최첨단의 현대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였지만 결국 어머님은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투병과정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결국 암환자가 암을 치료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치유력으로 병을 이길 수 있으며 현대의학의 요법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구나 하는 점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30대 초반에 송대표 자신도 뇌경색이 왔다. 당시 병원에는 가지 않고 단식과 뜸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자연치유력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연구하였다. 당시 뜸에 대해서 너무 많은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뜸을 뜰 수 있도록 쑥뜸기도 개발했다. 우리 몸 360여개의 경혈에 붙일 수 있는 기계였는데 사용법이 너무 어려워서 그랬는지 판매부진으로 제품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구들장 돌뜸을 개발하였고 지금까지 11년 넘게 전국 3,000여 곳의 한의원이나 정형외과 등에 제품이 납품되고 있다.

그러나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구들장 열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다가 올해 초에 "요고요고"라는 제품을 출시하였다. 3년 동안 연구·개발 하였기 때문에 구들장 열을 집에서 편안하게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다. 이 제품을 개발하면서 송 대표는 3가지를 생각하였다. 바로 '자세', '온열', '두한족열'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환자는 척추가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결국 평소에 나쁜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 있었다는 것이다. 또 암환자는 몸이 차갑고 냉기가 있으며 실제로 일반인보다 체온이 0.5도 ~ 1도 정도 낮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암과 투병하면서 온열요법을 고려한다면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만들어 주며, 몸에 열을 넣어주기 때문이다. 체온이 1도 상승하면 인체의 면역력은 5배가 올라간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암이 생겼다면 다시 면역력을 올려주면 되며 암환자에게 온열요법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송대표는 온열요법은 만성병환자에게는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소파와 침대에서 생활한다. 푹신한 쿠션이 우리를 편안하게 하지만 사실 건강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자세가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자세가 한쪽으로 조금씩 기울어져가는데 너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로 시간이 흐르고 오 년, 십 년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우리 몸에서 건강에 대한 빨간 불이 켜지고 나서야 자세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우리 몸은 이미 나쁜 자세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교정하고 바로 잡기가 어렵다.

제품 "요고요고"는 의자이다. 따뜻한 열이 나는 의자인데 등받이가 허리까지만 올라와 있다. 열은 낭심 부분에 세라믹을 이용한 구들장 열이고 허리까지 올라온 등받이에서도 열이 난다. 이 의자에 앉으면 저절로 허리가 꼿꼿이 세워진다. 우리는 앉을 때 등을 기대어 앉으려고 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자세는 허리가 제대로 설 수 있는 자세를 만들지 못한다.

이 의자는 골반과 허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이다. 골반 위에 척추뼈 24개가 벽돌처럼 쌓여 있는데 골반은 그 주춧돌이다. "요고요고"는 우리 몸의 골반을 바로잡기 위한 방법을 만들어 준다. "요고요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골반이 자연스럽게 평형을 이루게 되어 바른 자세를 잡아갈 수 있으며 머리뼈까지 영향을 준다. 또 골반은 중력으로부터 하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서 중요한 혈 중에 하나는 회음혈이다. 회음혈은 항문과 생식기 중간에 위치한다. 의자의 중간에 구들장 원리를 이용하여 열을 만들어 회음혈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냉증이 있는 여성이나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남성들이라면 반드시 시도해 볼만한 온열요법이다. 회음혈만 자극해 주어도 몸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더구나 허리쪽에서도 구들장 열이 나오기 때문에 허리 양쪽에 위치한 신장에도 열을 전달하여 영향을 준다.

암은 저체온성 질환이라고 송성진 대표는 말한다. 우리 몸에서 단전이라는 혈은 몸의 기운을 전신으로 흩어지게 한다. 그래서 단전이 따뜻하면 그 기운이 온몸에 흩어지는데, 예전 같으면 구들장 아랫목에 엎드려서 조금만 자고 일어나도 온몸이 개운했지만 요즘은 아쉽게도 집에 구들장이 없다. ㈜생명사랑에서 판매하는 돌뜸이 있다. 이 돌뜸은 묵직한 돌덩이처럼 생겼는데 이 물건을 배꼽과 단전 주위에 대고 복대 등으로 고정시키면 자연스럽게 온몸에 구들장 열이 퍼지게 된다. 하루에 만보 걷기나 다른 운동을 통해서 스스로 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대인의 생활에서 운동량이 적기 때문에 이런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또 우리 몸에서 중요한 혈이 발바닥에 있는데 용천혈이라고 한다. 발바닥 상단의 정 가운데가 바로 용천족심혈인데 중요한 혈자리이다. ㈜생명사랑에서는 발엔뜸이라는 제품은 용천혈을 자극하고, 발의 모양을 바르게 만들어 준다.

송성진 대표는 우리나라의 구들장 문화에 대한 예찬을 아끼지 않는다. 구들장 문화는 일본에도 없고 중국에도 없고 오로지 한반도에만 있다. 물론 지금은 현대화된 생활양식 때문에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동네마다 찜질방은 그대로 남아 있다. 구들장 문화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구들장에서 나오는 열은 온몸 깊숙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열기가 몸속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된다. 실제로 이 회사의 제품을 1시간 정도 체험하고 나서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온몸의 후끈함이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남아있었다. 일반 보일러의 온수열이나 자동차의 열선 등은 온기가 바로 사라지는데 반해 이 회사 제품에서 받은 열은 몇 시간동안 몸에 훈기로 남아 있었다. 일반 열과 구들장 열의 차이점이 체험을 통해서 실감되었다.

보통의 온열 기구들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우리 몸에 열을 전달한다. 이렇게 일정한 온도에 두세 시간정도만 노출 되면 맥이 풀리고 기운이 떨어지고 짜증도 난다. 그러나 사람의 바이오리듬처럼 온도가 변하면서 받게 되는 열은 우리에게 활력과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온열 제품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지 않는다. 45도 ~ 80도 사이를 계속해서 파동을 그리며 온도가 변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들장 열을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3개의 혈에 자극을 준다. 3개의 중요한 혈은 허리의 명문혈, 골반에 회음혈, 발바닥에 용천혈이다. 바른 자세로 앉아서 옛날 구들장에서 나오는 열을 인체의 가장 중요한 혈에 전달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투병 중이라면 다시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열을 통해서 치유효과를 노릴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반신욕이다. 몇 년 전에 매스컴에 보도가 되면서 큰 이슈가 된 목욕법이기도 한데 반신욕과 같은 목욕법에도 단점이 있다. 바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목욕탕에서 쓰러지는 사람들도 있으며 대부분 고혈압 환자이다. 반신욕은 배꼽 아래 부분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일정 시간 앉아있는데 반신욕이 끝나고 일어나면서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명문, 용천, 회음혈에 열로 자극하면 반신욕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혈압이 높아도 위험하지 않다. 편안하고 안전하고 바른 자세를 잡으면서 반신욕을 할 수 있다.

건강을 되찾는 방법은 병원의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스스로의 관리가 더 큰 자리를 차지한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요고요고" 의자, 발에 사용하는 "발엔뜸" 그리고 "돌뜸"이라는 3개의 제품은 암환자의 관리적인 차원에서 매우 유용하다. 단지 열을 가하여 찜질하는 방법이 아닌 자세와 우리 몸의 중요한 혈자리 등을 자극하고 구들장 열을 전달한다. 이렇게 뜸을 하는 방법은 아마도 이 회사의 제품이 최초일 듯싶다.

송대표에게 체험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내용은 호스피스 병동의 이야기이다. 돌뜸 3개를 호스피스 병동에 납품한 적이 있는데 돌뜸을 사용한 말기 암환자가 모르핀 주사를 맞지 않고 매우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는 사례를 자주 목격했다. 의사들도 의아하게 생각하곤 했는데, 암환자에게 통증이 제일 두려운 대상이기 때문에 통증 없이 투병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다행은 없다.

어머님의 투병과정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번뇌와 현대의학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면서 암환자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오랜 동안 고민한 흔적이 제품 속에 녹아 있는 듯 했다. 일본의 니시 가스조라는 자연의학의 대가에게 깊은 영향을 받았다는 송대표는 스스로의 자연치유력만이 암 뿐만 아니라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며 바른 자세와 구들장의 열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만들어 주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말로 만남을 마무리했다.

뒤로월간암 2015년 4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