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암정보
-> 국내암정보
국립암센터,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초안 공개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5년 05월 30일 20:16 분입력   총 10715명 방문
AD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가 국가암검진 권고안 제·개정 위원회(총괄위원장 가톨릭의대 이원철)가 개발한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초안)’을 최근 공개해 주목된다.

이에 초안을 관련 학회에 전달하고,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홈페이지에 게재해 관심 있는 전문가들의 검토와 수정보완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립암센터는 관련 학회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 문헌고찰에 기반 한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도출된 자궁경부암 권고안 초안은 전문가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됐다. 이후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수정 보완한 초안이 이번에 공개된 것.
이번에 공개된 자궁경부암 권고안 초안에는 만 20세 이상의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Pap smear) 또는 액상세포도말검사(Liquid-based cytology, LBC)를 이용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3년 간격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해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함께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개인별 위험도에 대한 임상적 판단과 수검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로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단독 시행하는 것은 선별검사의 이득과 위해의 크기를 비교평가 할 만한 근거가 불충분하며, 자궁경부암 검진은 검진결과 최근 10년 이내에 연속 3번 이상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74세에 검진을 종결할 수 있다는 것.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초안)은 일반 국민이 대상이 아닌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용 권고안으로, 센터는 3주 간 관련 전문가들이 공개된 보고서 초안을 검토한 후 수정보완의 의견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권고안 개발을 주도한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개정 위원회’ 이재관 위원장(고려의대)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여 권고안 보고서를 수정 보완한 후 최종 보고서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뒤로월간암 2015년 4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