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두피냉각 기술, 탈모 막을 수 있을까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5년 06월 30일 15:26 분입력 총 1378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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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두려워 항암화학요법을 거부하는 사람이 환자의 8%
암 치료의 부작용 중 가장 괴로운 것 중 하나가 탈모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고 그게 싫어서 항암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도 있다. 그러나 영국의 허더즈필드 대학교 연구진은 많은 경우 머리카락을 보존할 수 있는 두피냉각 기술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확립하고 있다. 또 머리카락을 보존하게 되면 환자의 자신감이 높아져서 면역체계가 강화되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적인 이점도 있다.
노련한 암 연구가인 니콜라오스 조고풀로스 박사가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고 또 다른 핵심적인 인물이 오마 후세인이다. 암 치료 약리학에 경험이 많은 조고풀로스 박사는 허더즈필드에 있는 팍스만 냉각장치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두피냉각 분야의 혁신자로 전 세계에 탈모방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선도적인 업체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두피 냉각장치는 32개국의 1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팍스만 냉각장치 회사와 허더즈필드 대학교는 합작으로 “지식 이전 합명 회사”(KTP)를 설립했고 영국정부가 이 회사를 후원하고 있다. 오마 후세인은 이 회사에서 2년간 경영자로 근무했고, 이제는 팍스만 냉각장치 회사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조고풀로스 박사의 지도로 박사학위 연구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이 박사학위 프로젝트는 연구진이 실험실의 연구를 통해 발견한 연구결과 즉 두피냉각이 항암화학요법 기간 중에 탈모가 되는 것을 최소한 10명 중 5명에게서 막을 수 있다는 임상적인 증거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연구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냉각이 왜 효과가 있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데도 진전이 있었고, 연구진은 항암화학요법 기간 중 약물을 달리 조합해서 사용할 때 냉각의 효과와 한계도 살펴보았다. 조고풀로스 박사의 연구진이 냉각이 효과가 있는 것을 입증하는 논문을 최초로 발표했다. 조고풀로스 박사와 오마 후세인은 비엔나에서 개최된 세인트 갈렌 국제 유방암 회의에도 참석해서 두피냉각 연구에 대해 두 차례 포스터 발표를 했다.
탈모 방지 환자에게 영향 미쳐, 행복한 암환자 더 강한 면역체계를 가져
조고풀로스 박사는 냉각의 효과에 대해 여러 가지 설명이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두피의 온도가 낮아져서 그 부위로 흘러드는 혈액이 크게 감소할 수 있고 그 결과 머리카락의 모낭으로 항암제가 덜 침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냉각이 머리카락의 세포가 있는 부위에 약품이 흡수되는 수치를 떨어뜨리거나 혹은 그런 영향이 물질대사가 저하되어 생기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도 있다. 오마 후세인의 박사학위 연구는 약품 흡수와 약품 방출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서 냉각의 이면에 있는 과학을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허더즈필드 대학교 연구진과 팍스만 냉각장치 회사는 두피냉각 기술의 이점이 탈모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두려워서 항암화학요법을 거부하는 사람이 환자의 8%라는 통계수치가 있고, 그래서 우리의 연구결과는 그런 환자들을 안심하게 만든다고 오마 후세인은 말했다. 임상의들은 탈모를 부수적 손상으로 간주한다고 조고풀로스 박사는 말했다. 그들이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생명을 구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머리카락을 보존하는 것이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더 행복한 환자가 더 강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다는 증거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기분이 호르몬 방출과 관계가 있고 그게 면역체계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자신감이 영향을 미치고 자신감이 치료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하는 과학논문이 있다고 조고풀로스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당신이 거울을 들여다보고 머리카락이 그대로 있어서 자신에 대해 만족한다면 그게 심리적으로 큰 격려가 되어 치료를 끝까지 견뎌내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고 그는 부언 설명했다.
연구진과 팍스만 냉각장치 회사는 이제 두피냉각이 항암화학요법의 일상적인 일부로 채택이 되고 간호사 훈련의 일부로 도입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팍스만 냉각장치 회사의 전무인 리처드 팍스만은 우리는 허더즈필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기뻐하고 국제 유방함 회의에서 발표된 것에 무척 고무가 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두피냉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환자들과 그 가족들로부터 듣고 있는데, 임상적인 증거가 이를 확인해주는 것을 보는 것이 기쁘다고 그는 부언했다.
출처: W. Al-Tameemi et al., "Use of in vitro human keratinocyte models to study the effect of cooling on chemotherapy drug-induced cytotoxicity" Toxicol In Vitro. 2014 Dec;28(8):1366-76.뒤로월간암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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