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차가버섯. 최근 다양한 차가버섯 추출분말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에 차가버섯이 들어오기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가공되지 않는 덩어리 상태라서 추출하기가 몹시 불편하다는 단점과 함께 차가버섯이 가지고 있는 유효성분들을 충분히 추출해내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차가버섯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글루칸, 폴리페놀, 멜라닌, 플라보노이드, SOD성분, 효소 활동을 높여주는 각종 미네랄 등의 유효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를 총칭하여 크로모코겐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차가버섯의 유효성분인 크로모코겐 콤플렉스가 산화력이 강하고 고온에 매우 약하다는 특성 때문에 손쉽게 유효성분을 추출하여 음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들이 시판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차가버섯의 추출분말 제품도 생산과정에 따라 차가버섯의 유효성분 함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고를 때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우선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의 제조일자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 이유는 차가버섯의 유효성분이 가지는 고유한 특성 때문으로 차가버섯 원물은 자작나무에서 채취한 직후부터 효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차가버섯 추출분말의 제조일자와 유효기간을 꼭 체크해야 한다.

다음은 제조사의 선택이다. 최근 차가버섯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다퉈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차가버섯에 대한 연구와 제품개발의 역사가 60여년이 넘은 러시아에서도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는 회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전문기술을 가지고 고품질의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키트(KIT)사이다.

키트사(K&T)는 고난이도 추출력을 이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열성 물질의 품질 및 유효성분에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추출할 수 있는 고난이도 추출기술로써 차가버섯의 유효성분 추출 시 원소 및 생물활성 물질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차가버섯 전문업체인지 아닌지도 확인할 필요하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육안으로 정품 및 제조일자 등을 추정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차가버섯을 정통으로 취급해온 전문 업체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고품질의 차가버섯을 구입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러시아의 차가버섯 추출 전문회사인 키트사와 함께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고려인삼공사는 올해로 14년째 러시아산 차가버섯을 국내 공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차가버섯 전문기업이다.

고려인삼공사 관계자는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차가버섯의 원물 채취부터 추출공정, 유통과정에까지 일련의 절차들이 하나하나 빠짐없이 제대로 이뤄진 신뢰할만한 전문업체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고려인삼공사는 신기술 비타민공법을 이용하여 차가버섯의 핵심성분인 크로모코겐 콤플렉스 함량을 업그레이드 시킨 "베료즈카 골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암환우를 위한 대체식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