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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항암치료 효과 높인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5년 06월 30일 17:10 분입력   총 1579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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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의 저산소증, 운동으로 혈관 밀도 높여 산소 공급 개선
운동이 항암화학요법 치료의 효과를 더 높여주는 관건이다. 일반적으로 암은 거미줄 같은 혈관망을 만들고 그게 너무 뒤범벅이 되어 종양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어 항암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 듀크 대학교 암 연구소가 주도한 연구는 운동이 종양 부위로 통하는 혈액흐름을 크게 개선해서 산소공급을 향상시켜 항암화학요법 치료의 효과를 더 높여줄 수 있는 것을 밝혔다.

연구진은 유방암에 걸린 실험동물에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보았다. 그들은 실험동물을 무작위로 2개 집단으로 분류한 후 한 무리는 운동을 시키고 다른 무리는 운동을 시키지 않았다. 그런 후 이들 동물을 항암제에 노출시켜보았다.

과학자들은 운동이 유방 종양 주위의 혈관의 수와 기능을 상당히 개선시켜 암 부위로 산소가 더 잘 흘러들어가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 운동을 한 실험동물은 운동을 하지 않은 실험동물보다 종양의 성장 속도가 상당히 느려졌다. 운동을 한 실험동물은 운동을 하지 않은 실험동물보다 작은 혈관의 밀도가 약 60% 더 높았고, 산소 공급이 개선되어 암 조직의 산소 결핍이 덜해졌다. 유방 종양의 혈관구조도 보다 더 정상적으로 보이고 작동을 했다.

“우리는 운동이 종양의 관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려고 했지만 그만큼 효과가 있을는지는 짐작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런 발견에 대해 정말로 놀랐다. 나는 어떻게 하면 종양의 저산소증을 제거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지난 30년 동안 많은 시간을 보냈고 약물이나 온열요법이나 물질대사 조절 같은 많은 다른 방법들을 살펴보았다. 제대로 효과가 있는 방법은 없었고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졌다. 그래서 운동에 관한 이번 발견은 아주 고무적이다”라고 공동 선임연구원인 마크 디훠스트 박사가 말했다. 디훠스트 박사는 방사선종양학 교수로 듀크 대학교 암 연구소의 기초과학 부책임자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암 연구소 잡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출처: A. S. Betof et al., “Modulation of murine breast tumor vascularity, hypoxia and chemotherapeutic response by exercise” J Natl Cancer Inst. 2015 Mar 16;107(5).
뒤로월간암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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