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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금식 유방암 위험 줄여줄까?
장지혁기자2015년 07월 31일 18:21 분입력   총 17494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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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금식 시간 3시간 늘때마다 식후 혈당 수치 4% 낮아져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의대의 연구진은 음식을 먹는 데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야간 금식 시간을 늘리면 글루코오스(포도당) 수치가 줄어들고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 암 연구협회의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의 제1 저자로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박사학위 후보인 캐터린 매리낙은 야간 금식 시간을 늘리는 것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기발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식습관의 간단한 변화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를 이해하고 채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고 매리낙은 부언했다. 이는 복잡하게 칼로리를 계산하거나 영양소 같은 것을 따질 필요 없이,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을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야간에 더 긴 시간 동안 금식을 한 여성들은 혈중 포도당 농도를 훨씬 더 잘 통제했다. 자료는 야간 금식 시간이 3시간씩 늘어날 때마다 음식을 먹는 양에 관계없이 식후 혈당 수치가 4%씩 더 낮아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음식과 관련해서 암을 예방하는 조언은 항상 적색육이나 알코올이나 정제된 곡물의 소비를 제한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공저자인 루트 패터슨이 말했다.

패터슨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무어즈 암센터의 인구과학 부책임자로 암 예방 프로그램의 프로그램 리더이다. 새로운 증거는 사람들이 언제 먹는지 또 얼마나 자주 먹는지가 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도 암시한다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하루에 5번 음식을 먹고 야간 금식 시간은 평균 12시간이라고 말했다. 야간 금식 시간이 더 길다고 말한 여성들은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가 더 적었고 또 밤 10시 이후에 먹는 음식의 칼로리도 적었고 먹는 횟수도 더 적었다. 연구진은 야간 금식이 혈당조절과 유방암 발생 위험의 생표지자에 유리한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할 것을 권유했다.

출처: C. R. Marinac et al., "Prolonged Nightly Fasting and Breast Cancer Risk: Findings from NHANES (2009-2010)" Cancer Epidemiol Biomarkers Prev. April 2015 DOI: 10.1158/1055-9965.EPI-14-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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