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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3가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 줄여 준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5년 08월 31일 17:46 분입력   총 1299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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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3, DNA 수리 촉진해 피부 면역성 회복시킨다
피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다. 비흑색종 피부암은 피부의 상피에 서서히 생기는 암을 말한다. 최근의 연구는 특정한 유형의 비타민 B3인 니코티나마이드가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 위험을 23%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을 밝혔다. 이 비타민 보충제는 DNA 수리를 촉진해서 피부의 면역성을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석 연구원으로 시드니 대학교 피부병학 교수인 디오나 다미안은 이 연구결과가 피부를 적절히 보호하면서 단순한 비타민을 이용하면 피부암을 줄일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5년 동안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 같은 피부암 진단을 받은 환자 3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들 환자의 반은 무작위로 선발해서 매일 2번씩 니코티나마이드 500mg을 복용하도록 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위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니코티나마이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피부암 병력으로 인해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로 나이는 30-91세였다. 이들은 니코티나마이드를 복용하는 데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니코티나마이드 복용을 중단하자 약 6개월 뒤에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니코티나마이드는 계속해서 복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니코티나마이드와 관련이 있고 또 다른 유형의 비타민 B3인 니코틴산과는 관련이 없는 것을 강조했다. 니코틴산은 홍조나 저혈압 같은 부작용을 야기한다. 다미안은 니코티나마이드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료제나 예방약으로 테스트 되지는 않았고 피부암을 보호하기 위해 여전히 햇빛차단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출처: B. C. Thompson et al., "Nicotinamide enhances repair of arsenic and ultraviolet radiation-induced DNA damage in HaCaT keratinocytes and ex vivo human skin" PLoS One. 2015;10(2):e0117491.
뒤로월간암 201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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