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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성분 전립선암 위험 줄여주는가?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5년 08월 31일 17:56 분입력   총 1787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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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속 카테킨 암세포 성장과 이동 침범 억제하고 사멸 촉진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2번째로 흔한 암으로 미국에서는 2015년도에 22만 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년에 화학 암 예방 즉 전립선암의 발생과 진행을 방지하기 위해 약품을 사용하는 일이 강조되고 있다. 모피트 암센터의 나기 쿠마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에 전암성 병변을 갖고 있는 남성들에게 전립선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데 녹차에 들어있는 활성성분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한 무작위 임상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

녹차의 20%는 전립선암 사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소비가 되고 있는데, 미국으로 이주해서 원래의 식생활 습관을 버린 아시아인들에게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 듯하다. 실험실 연구는 녹차 속에 들어있는 카테킨이란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과 이동과 침범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녹차의 카테킨은 또 동물 모델에서 종양의 성장을 예방하고 감소시켰다. EGCG가 녹차 속에 들어있는 가장 풍부하고 강력한 카테킨으로 이런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이 임상시험의 목적은 녹차 카테킨으로 1년간 치료하면 고등급 상피내 이형성((HGPIN)이나 비정형 소형꽈리 증식(ASAP)을 갖고 있는 남성들에게서 전립선암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보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폴리페논 E라는 카페인을 제거한 녹차 캡슐을 사용했다. 이 제품은 EGCG를 다량 함유한 카테킨 혼합물로 연구진은 하루에 2번씩 200 mg을 복용시켰다.

연구진은 1년간의 치료기간 동안 49명의 남성들에게 폴리페논 E를 복용시키고 48명의 남성들에게는 위약을 복용시켜 비교해보았다. 1년간의 치료기간이 끝났을 때 전반적으로 2개 집단 간에 전립선암 발생 건수는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을 정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임상시험을 시작할 때 고등급 상피내 이형성만 가지고 있었던 남성들의 경우 폴리페논 E를 복용한 남성들에게서 비정형 소형꽈리 증식과 전립선암 2가지를 합한 발생률이 더 낮은 것을 연구진이 관찰했다.

비정형 소형꽈리 증식은 세포에 생긴 변화가 불충분해서 전립선암이라는 진단을 확실하게 내릴 수 없는 병변으로 전립선에 생기는 광범한 병변을 반영하고 있다. 추가로 폴리페논 E를 복용한 남성들은 전립선 특이항원 죽 PSA 수치가 상당히 감소했다. 전립선 특이항원은 다른 발생 위험 요인과 함께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생표지자로 이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모피트 암센터의 연구진은 폴리페논 E를 복용한 남성들의 혈장 속에는 EGCG의 수치가 상당히 증가했고 복용량도 별 문제가 없이 용인된 것을 관찰했다고 한다.

출처: 2015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Annual Meeting, May 29 - June 2, 2015, Chicago, Illinois
뒤로월간암 201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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