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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로봇수술 3천례 돌파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5년 08월 31일 18:10 분입력   총 1142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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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로봇수술 3천건을 돌파하면서 로봇수술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병원은 6월 2일 아주대병원 별관 소강당에서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3000례 기념식’을 가졌다.

아주대병원은 2008년 10월 20일 로봇수술을 시작한 지 3년 4개월 만에 1천건(2012.2), 5년 2개월 만에 2천건(2013.12), 6년 7개월 만에 3천건(2015.4)을 달성했다. 2천건 달성 이후 1년 반 만에 다시 1천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고, 2014년에는 675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하여 전국에서 로봇수술 시행 건수 3위의 성적을 거뒀다.

5월22일 현재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3천70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 1354건(44.1%), 갑상선 적출 812건(26.4%), 위암 304건(9.9%), 자궁암 136건(4.4%), 자궁근종 절제 132건(4.3%), 전립선 66건(2.1%), 난소종양절제 48건(1.6%) 순으로 많았다. 진료과별로는 외과 2491건(81.1%), 산부인과 331건(10.8%), 이비인후과 120건(3.9%), 비뇨기과 94건(3.1%), 흉부외과 34건(1.1%) 순으로 시행됐다.

특히 아주대병원은 담낭 관련 수술이 전체 수술의 44.1%(1354건)로 여전히 로봇수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2년 2월 로봇수술 1천건 때와 비교하면 4.2배, 2013년 12월 로봇수술 2천건 때와 비교하면 1.7배 증가한 수치다.

췌담도외과팀은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 수술이 꾸준히 증가하는 원인에 대하여 로봇수술이 복강경 수술보다 통증이 적을뿐 아니라, 합병증이나 개복 확률이 1/10로 줄어 안전하며, 상처 부위가 비키니 라인보다도 아래 위치하여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췌담도외과팀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세계에서 처음으로 다른 복부 수술로 인해 유착이 발생한 급성 소장 폐쇄 환자에 대하여 로봇으로 유착박리를 해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소장 폐쇄시 소장의 급속한 팽창으로 수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대부분 개복하여 유착박리를 했으나, 로봇수술은 복강 내에서 자유자재로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고 수술 시야가 충분히 확보돼 개복하지 않아도 유착박리가 가능했다.
뒤로월간암 201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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